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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교통사고

by 그레이스 ~ 2020. 1. 6.

고속도로 서울 오는 길

버스 전용도로가 시작 되는 신탄진을 지나서

얼마를 더 갔을까

2차선으로 가고 있는데 3차선에서

우리차 앞으로 끼어들기를 하려고 했던 모양이다

가해차량의ㅣ 운전석 뒷쪽 옆문이

우리차 조수석 앞을 쳐서 중앙분리대쪽으로 밀어 붙였다

다행히 1차선에는 차가 없었다

에어백이 다 터지고

엠블란스 타고 강남 세브란스로 왔다

피가 나거나 외관상 다친곳은 없었으나

나는 병원에 와서 보니 장파열이다 (안전벨트 충격으로)

십이지장과 소장 사이 에

배 수술을 해서 그 부분은 잘라내고 이어붙였단다

추가,

복부 수술 6일 후 

척추는 흉추 11번 12번 요추 1번이 부서져서 

흉추 10번 11번 12번 요추 1번 2번을 한꺼번에 고정 시키는 수술을 함 

 

  • 달진맘2020.01.06 04:59 신고

    에구머니
    세배받으신다구 하시드니
    그런 큰일이

    할아버님은요?
    빠른쾌유를 빕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06 15:36

      할아버지도 다치셨어요
      첫날에는 근육통 정도로 생각했는데
      검사해보니까 척추 3번뼈가 금이 갔대요
      저절로 붙도록 복대를 차고 생활해야 된답니다

  • 루제르나2020.01.06 05:25 신고

    어머머 세상에.. 얼마나 놀라셨을까

    답글
    • 그레이스2020.01.06 15:47

      나는 내일까지 금식하래
      코속으로 호스를 위장까지 넣어 진물 같은 걸 뽑아내고
      옆구리 두군데 구멍 뚤어 창자 빵구 났을 때
      흘러나온 피를 호스로 빨아낸다
      그래서 아직 음식을 못먹는다
      오늘 척추 MRA 도 찍었으니 상세한 결과가 나올꺼다
      서두러지 않을 꺼라서 좀 오래 입원할 듯 싶다

  • 여름하늘2020.01.06 07:07 신고

    어머나
    이게 왠일입니까
    너무 놀라워서 ....
    남의 이야기 해주시는것 같아요

    답글
    • 그레이스2020.01.06 15:55

      1차선에 버스가 없어서 2차 사고가 안났어요
      그정도로 충돌이면 사망 인데 말이예요
      최신형 차여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에어백이 터지니까
      자동차회사로 바로 연결이 되어
      사고났냐고 자동차에 내장된 전화가 걸려 왔어요
      긴급조치 해줘서 엠블란스도 오고 경찰도 오고...
      처음에는 안다친것 같더니
      하루 지나니까 안 아픈데가 없어요

    • 여름하늘2020.01.06 17:33 신고

      아휴~
      액땜했다 생각해야겠어요
      빠른 쾌차 바랍니다.

  • 2020.01.06 10:23 신고

    이런 큰사고가 일어나다니 ㅠㅠ
    수술은 잘 되셨으니 빨리 회복하시길 ...
    담담히 글을 남기셔서 읽다가 마지막에
    깜짝 놀랐어요..

    답글
    • 그레이스2020.01.06 16:03

      꿈님~
      상세하게 글쓰고 싶은데 누워서 팔을 공중에
      뻣어서 글을 쓰니 팔이 아파서 안되겠어요
      밑에 위로해 주신분들
      천천히 답글 쓸게요

  • 문정희2020.01.06 10:23 신고

    그레이스님~
    괜찮으신지요ㅜㅜ
    담담하게 말씀하시지만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06 16:58

      평소에 운동을 하던 몸이라서 몸살하지는 않았어요
      여기저기 쑤시는 근육통이 있었는데
      하루 더 있으니까 조금씩 괜찮아집디다
      수술하고나면 주변에 피가 고이잖아요?
      그걸 빼내느라 피주머니를 차고 있어요
      병원에 입원이 2주일은 걸릴 것 같아요

  • 바다2020.01.06 10:42 신고

    교통사고-당해 봤는데 많이 놀라셨겠어요.
    빠른 쾌차를 기원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06 17:07

      제일먼저 수술한 허리를 또 다쳤을 까봐 걱정했어욘
      문이 고장나서 문밖으로 나갈 수가 없고
      운전자 옆문은 분리대에 딱 붙었고
      내 얖문은 고장 났고
      에어백은 다 터져서 화약냄새가 나고
      정신이 없었어요

  • Jacob Song2020.01.06 13:02 신고

    정말 불행중 다행 이십니다.
    빠른쾌유를 빕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06 17:11

      송선생님~^^
      감사합니다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
      남편과 둘이서 서로 위로를 하곤 했어요

  • 키미2020.01.06 13:12 신고

    어머나...그런 사고가 있었네요.
    큰 수술인데..잘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음력 설 전에 액땜합니다.
    저도 원주 세브란스에 오늘 새벽 응급실에 갔습니다.
    그렇게 원인을 모르던 병명이 대상포진이었어요.
    그런데 그 수포 같은 것들이 머리 표면과 오른쪽 눈, 이마 ,귀 등으로 올라와서..
    잘치료하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합니다.
    마음이 뒤숭숭했는데...
    그레이스님 쾌차 기도드립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06 17:19

      할 이야기가 많은데 천천히 합시다
      원인을 알수없는 통증이 대상폰이이었군요
      의외로 대상포진에 많이 걸리더구요
      치료 잘 하세요
      나도 오래 걸리더라도 제대로 치료하려고
      결심을 했습니다

    • 키미2020.01.07 07:50 신고

      두 분이 같은 병실에 있어 참 다행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찌나 아찔한지..
      큰일 날 뻔 하셨어요.
      두 분 이제 회복하시면 될 수 있으면 기차나 비행기 이용하시면 좋겠네요.
      요즘은 자기가 아무리 운전 잘해도 다른 차 때문에 사고가 많이 나니까요.
      정말 다행입니다.

  • 수선화2020.01.06 14:35 신고

    에고고나...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뭐한 김에 쉬어 간다고...
    이참에 허리며 고관절이며까지 치료 잘 받으시고 쾌차 하셔서 완전한 새 몸으로 더 건강해지시는 기회가 되시기를요....
    정말로 불행중 다행입니다.
    더 큰 사고나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것만으로도....

    답글
    • 그레이스2020.01.06 20:17

      이번에 병원에서 되원 한 이후에는
      한동안 점검을 해야 하니까 서울에 더 있게 될 것 같아요큰아들이 조금 전에 병실에 다녀갔습니다

  • 데이지2020.01.06 15:15 신고

    늘 따뜻하고 지혜로운 삶을 사시는 그레이스님!
    우연히 들어와 블로그의 글을 통째로 다 읽고는 존경의 마음만 품은 채 눈동냥만 하고는 도망치곤 했는데 큰 사고 나셨다니 위로 드립니다.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점점 통증도 올 테고 완쾌될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텐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글 기다리는 저희를 위해 그 와중에도 소식을 남기시니 정말 이 성실함은 놀랍기까지 합니다.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06 20:30
      데이지님~
      내 블로그를 찾아 와 줘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 제제이2020.01.06 15:30 신고

    너무나 놀라셨을 가족분들만큼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그레이스님, 하윤이 할아버님 두분 곧 안정되시길 ..
    구정에는 세배드리는 손주들 모습도 볼수 있게 쾌차하시리라 믿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07 03:52

      위로의 말씀 고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부부에게
      큰일이 벌어질 뻔 했구나 싶어요
      회복하는데 한달 이상 걸리겠다 하니까
      느긋하게 있다가 부산 가야겠어요

  • rejina2020.01.06 16:54 신고

    앗~!
    이쁜 사진 볼려고 왔더니...
    안정하시고
    그레이스님과
    부군님 빨리 완쾌 하시길 바랍니다.

    에효~
    서울 가족들도 얼마나 놀랐을까?

    답글
    • 그레이스2020.01.06 20:35

      그니깐 말이예요
      마음이 둥둥 떠 있는듯이 가고 있는 중이었어요
      계획도 많이 새워놓고요
      이런 일이 생기다니~~~!!!!
      기가 막혀서 할 말이 없어요

  • 향기로움2020.01.06 17:00 신고

    세상에~
    어쩌다가 ~~
    그래도 그만하시길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06 20:39

      큰 행운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란히 영안실에 이름이 적혔을 꺼라고 하면서요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겠어요

  • 밝은뜨락2020.01.06 18:37 신고

    두분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귀감이 되는글 감사히 잘읽고 흔적없이 사라지곤 했는데...
    언능 쾌차하시길 바라는 마음담아 인사드립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07 04:00

      많은 분들이 함께 걱정해 주시고
      위로를 주셔서 놀랐습니다
      그 마음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씨클라멘2020.01.06 21:08 신고

    어머나! 큰일 날 뻔 하셨네요.
    장파열 수술까지 하셨다는 소식에 너무 놀랐어요.

    새해 액땜 크게 하셨다고 생각하시고,
    언니도, 바깥 어르신도
    치료 잘 받으시고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요즘은 자주 연락 드리지 못해 늘 죄송한 맘이지만..
    제게는 늘 든든하고 다정한 큰언니로,
    한결 같은 마음 자리에 계셔 주셔서 늘 감사한 그레이스님입니다.

    일간 전화 한번 드릴게요.^^

    -제이 김주연-

    답글
    • 그레이스2020.01.07 04:26

      고마워~^^
      나는 장파열이니까 내과로 입워해야 하고
      남편은 신겨뫼과로 입원해야 되더라
      2인실 한방에 부부가 같이 있으려고
      동창 선배 후배 다 동원하고... 노력해서
      결국 내과 2인실에 입원했다
      간병인 아줌마도 한사람에게
      일당을 더 주기로 약속했다
      남편은 둘이 한방에 같이 있으니
      집에 있는 것 처럼 마음도 안정이 되고
      여러가지로 좋다고 하시네
      이렇게 사용하면 2인실이라도 할인이 안된다고 해서
      할인 안해줘도 좋다고 했어

  • 하늘2020.01.06 22:33 신고

    제가 너무 놀래서 손이 다 떨립니다
    얼마나 많이 아프실까..
    그레이스님은 참을성이 너무 많아서 아픈티도 안낼텐데....ㅠㅠ
    완전히 나을때까진 꼼짝 말고 치료 잘 받으셔야 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07 04:57

      1차선에 지나가는 차가 있었으면 우리차가 밀려서
      언속사고가 났을 거고
      우리는 즉석에서 사망했을 거라고 합디다
      생각해 보면 소름 돋을 일인데
      운이 좋아서 살았구나 싶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겠어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 생강차2020.01.07 09:52 신고

    아프신 와중에도 새벽 4시부터 답글을 다시니 놀랍습니다.
    사고에 담담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사고 소식을 읽고 저는 한동안 가슴이 두근두근하더군요.
    전화위복이라고 이 사고가 좋은 일로 역전되기를 바랍니다.
    두분의 완쾌를 위해 기도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07 10:19

      마침 그 시간에 간호사가 피 뽑으러 왔어요
      피검사와 매달려 있는 약 교체
      몸에 구멍을 뚫어서 피가 흘러 나오도록 달아놓은
      피 주머니도 비우고요
      그러고나니
      금새 잠이 안들어서 댓글 쓰고 있었어요

  • 김영희2020.01.07 12:38 신고

    흔적없이 와서 늘 좋은글 맘에 담아 사라졌는데 정말 위로의 맘 전해드립니다.
    두분 빨리 회복 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1.07 14:15
      3주 이상 입원 해야 될 것 같아요
      장 파열은 일주일이면 되는데 흉추 12번과 요추 1번이 깨진 것은
      시잍이 더 걸린다고 합디다
  • 하야니2020.01.07 18:07 신고

    어머나, 어머나
    그레이스언니 ~~~
    이게 무슨 일이래요 ~~장 파열이라
    3주이상 입원해야 하신다니
    두분~~얼른 완쾌 되시길 기도합니다

    고생 하시겠어요

    답글
    • 그레이스2020.01.07 18:52

      오늘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전화 왔는데
      가해자가 졸음운전 이었대요
      나는 장파열에 흉추 12번 뼈와 요추 1번뼈에 금이 갔어요
      다행히 가슴뼈가 보호하고 있어서
      심각한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신경욋과 의시는 누운상태 그대로 있으라고 합니다
      잘못하면 하반신 마비된다고요.
      장파열이 빨리 회복되려면 걸어 다녀야
      몸속에 흘러나온 피가 빨리 배출될텐데
      신경욋과에서는 움직이지 말고 오줌도 침대에 누운상태로 호스로 빼내라고 하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못 먹고 약으로 섭취합니다

  • christine2020.01.07 18:26 신고

    ㅠㅠㅠ 이게 몬 일인가요??? 제상황이 글타보니 이제서야 댓글올려용 ㅠㅠ 아무리 긍정적인 분이시지만 큰사고앞에서는 넘 놀랐겠어요 ㅠㅠ 자녀들도 완전 panic이였겠어용 ㅠㅠㅠ 한복사진 언제올라오나 하면서 들어왔는데 넘 놀랐어요 ㅠㅠ 병원생활 잘 이겨내시고 퍼뜩 완치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당ㅠㅠ

    답글
    • 그레이스2020.01.07 19:44

      사고가 나기 오분전에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순간들 하나하나가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냐고
      앞으로 있을 일들을 얘기했었다
      갑자기 에어백이 다 터지고...너무 놀라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입원실앞에 이름표를 보면서
      잘못되었으면 영안실에 저렇게 이름이 걸릴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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