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간 남미여행을 다녀 온 회원이 한달만에 오늘 요가수업에 참석했다.
감기가 들었다면서 마스크를 하고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옆자리에서 수업을 받았는데,혹여... 감기가 옮을까 걱정이 되었으나
차마, 멀리 떨어지게 매트를 옮기지 못하겠더라.
넓은 교실에 4명이 수업을 받았으니(2명 결석) 좀 뒷쪽으로 가도 되는데
사람을 피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싫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그냥 옆자리에 있었다.
기분탓인가~ 코감기가 의심되어,
오늘 밤에는 내의를 챙겨 입고 감기약을 먹고 자야겠다.
다음주말에 서울 갈려면 감기 걸려서도 안되고, 컨디션 조절도 잘해야 된다.
친한 언니에게 오늘 요가수업에 왜 결석했냐고 전화했더니,
넘어져서 눈썹위에 상처났었던 자리에 필러 맞으러 병원 갔다가
검버섯 레이저 시술까지 하고 외출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단다.
잡티가 많은 얼굴이라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여러번 권유를 받았으나 많이 아플까봐 엄두를 못냈는데,
이번참에 확 저질러 버렸다고 하네.
언니~~~ 잘하셨어요~ 정말 잘하셨어요~
결과가 좋을 꺼라고, 하얀 얼굴을 기대하시라며,용기에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