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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시간

코로나와 권총의 상관관계.

by 그레이스 ~ 2020. 3. 26.

 

 

경기가 나빠지고,

점점 모든 상황이 안좋아져서 직장에서 해고 당하고, 

자영업은 손님이 없어서 적자가 나고,

수입이 없는 사태가 벌어지면...

우리나라 각 가정은 얼마나 비상금을 가지고 있을까?

남편과 그런 대화를 하고 있었다.

 

 

 

미국 국민의 60% 는

생활비 이외의 여윳돈이 평균해서 400불(우리돈으로 50만원)이라고 한다.

그러니 월급이 안나오면 당장 다음달 생활이 안된다는 거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심각해져서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중에

권총과 실탄이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이 팔린다는 뉴스가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됐는데,

저소득층의 사람들이 돈이 떨어지고 먹을 게 없으면 폭동이 일어나거나

도둑으로 변하게 될 우려가 높아서...

집에 침입하려는 도둑 혹은 강도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권총을 구입 한단다.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우리나라는,

할머니의 할머니 그 위의 조상 때부터 전쟁과 온갖 환란을 겪었던 민족이라서

위기가 닥칠 것에 대비해서

매일 밥 할 때마다 쌀 한줌 덜어서 모아두는 삶을 사셨다 하더라.

 

특히나

6.25전쟁을 겪은 우리 세대는

어느 집 할 것 없이 부모의 그런 절약을 보고 자랐기에

젊은시절에도,

갑자기 수입이 없어진다면...

위기가 닥쳤을 때 가족이 먹고 살 비상금을...먼저 생각했었다.

 

    • 그레이스2020.03.27 08:05

      미국은 정부에서 각종 영업장에 강제로 문을 닫게 했으니
      실업수당을 준다고 발표했더니 300만명이 넘는 사람이 신청했답디다.
      정부에서 4개월간 생활비를 준다니까
      폭동이나 불만이 터지는 사회적 혼란은 안생기겠네요.

      우리나라도 여러가지 지원정책이 나옵디다만
      어려운 중에도 그런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가정이 많을텐데...
      우리집도 당장 긴축재정을 해야 합니다.
      월세를 받아서 생활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영업이 안된다고 월세를 깎아 달라고 해서요.
      집집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제각각의 사정으로 비상금을 꺼내 써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 여름하늘2020.03.27 23:25 신고

    제목을 보고 뭐지?? 하며 글을 읽어내려갔어요
    세상에~ 폭동에 대비해서 권총을 준비한다는말에 경악하겠네요
    하긴 그 나라는 자기방어를 위해 권총을 소지할수 있는나라이니
    아휴 참...

    답글
    • 그레이스2020.03.28 07:24

      미국은 초창기부터 인디안과 싸우면서 또 서부개척시대에도 총이 필수였으니까,
      그런 정서가 아직도 강한 모양입니다.
      자기집에 무단침입하는 사람에게 총을 쏘는 건 정당방위라서
      무기를 사는 것을 당당하게 생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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