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 깻잎 시소의 독특한 냄새를 싫어하는데,
남편은 시소를 좋아해서 씨앗을 구해와서 화분에 심어 봤으나 키우기가 쉽지 않았다.
올해는 온실 밖의 테라스 한쪽에 만들어 둔 작은 화단에 씨앗을 심었다.
온실이 아닌 바깥이어서 비와 찬바람 햇볕에 노출된 상태인데
그 게 시소가 자라기에는 더 적합한 모양이다.
싹이 올라오더니 오늘 보니 제법 자랐다.
시소 뒷편에는 우리 깻잎도 있고 큰 잎사귀가 보이는 것은 방풍나물이다.
방풍은 반찬용으로 키우기 보다 향이 좋아서 심었다.
사진 밖의 오른쪽 땅에는 라벤더 씨앗도 발아시켜서 심었으니 흙 위로 올라오기를 기다린다.
추운 곳에서 겨울을 지나야 하는 뿌리식물은 이곳에 묻어 두기도 한다.
온실 꽃밭은
방울토마토 줄기가 무성해서 거실에서는 바다가 안 보인다
주렁주렁 매달린 토마토가 얼마나 많은지,
곧 한바가지씩 딸 수 있겠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10 송이가 넘었으나 그 중에 3송이만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