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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

농사에 푹 빠져서

by 그레이스 ~ 2020. 6. 15.

어제저녁에 유튜브로 찾아보니,

토마토 큰 열매가 열리려면 열매 아래위 잎사귀 말고는 무성한 잎사귀를 잘라줘야 된다는 설명을 듣고,

아침이 되기를 기다렸다면서,

식사를 하기 전에 꽃밭으로 나가서 잎사귀 자르는 작업부터 먼저 하셨다.

자르기 전에는 잎이 무성해서 바다가 안 보였는데,

이제는 바다가 보일 정도가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에,

꽃밭이 없었으면 얼마나 심심했겠냐고... 꽃밭 예찬론이 쏟아진다.

하루는 꺾꽂이에 하루는 석부작에 하루는 씨앗 심기에...

선반도 새로 만들고...

 

 

기존의 재스민은 짙은 보라색 봉오리가 보라색 꽃으로 피었다가 점점 색이 옅어져서 흰색으로 변했는데,

새로 온 재스민은 아예 처음부터 흰색 봉오리다

꽃 사이즈도 훨씬 작은 걸 보니 품종이 다른 모양이네.

꺾꽂이는,

수국과 장미 그리고 노란색의 캐롤라이나 재스민

 

석부작은 아래 사진 말고도 두 개 더 만들었다.

 

 

햇볕 쐬러 밖으로 나간 꽃들

며칠씩 교대로 나간다.

 

빌라를 빙 둘러서 조성된 화단과 아래 정원의 영산홍은 4월에 한꺼번에 불타는 듯이 피었다가 4월 말에 다 졌는데

바람이 센 언덕 위의 키 작은 영산홍은 이제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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