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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이벤트가 있는 주간

by 그레이스 ~ 2021. 3. 9.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교에서 지정해주는 옷을 입고 등교해야 한다고

며느리가 병원에 아기 낳으러 가기 전날

요일별로 옷을 비닐백에 담아서 날짜와 이름을 붙여 놨다

어제는 사진을 못 찍었고,

오늘은 옷 입은 사진을 며느리에게 보냈다 (오른쪽 오렌지색)

 

 

 

언니 오빠가 평소의 옷과는 다른 빨강색을 입었다고,

자기도 갈아입겠다며 분홍색 한 벌을 들고와서 입었는데,

기저귀의 오줌이 새서 바지를 벗어야 하는 상황이 생겼네.

다른 색 바지를 입혔더니

아래 위가  다른 색이라고 안된단다.

결국 설합을 열고 윤지가 골라라 했더니,

엉뚱하게도 조끼와 바지 세트를 골라... 이 건 소매가 없다고 설득해도 소용이 없다

결국 할머니에게 자랑하러 온 윤지

어색한 듯 눈치를 보네.

할머니 이불과 잠자리는 정리가 안된 채로 공개가 되어 남사스럽다.

7시 15분에는 현관을 나서야 하니까

아침에는 항상 바쁘다.

고집을 피웠으나

썰렁해서 안되겠는지.... 도로 면 티셔츠로 갈아입었다

 

순서대로 담겨 있는 옷들.

목요일 까만 옷에 장식으로 쓸 모자와 머리띠

 

 

  • 산세베리아2021.03.09 12:53 신고

    손주들 케어 하시느라
    재미있으시면서도 힘드시겠어요~~~~
    늘 건강하세요 

    답글
    • 그레이스2021.03.09 14:39

      하루종일 아이를 돌보는 게 아니라서
      몸이 고단하지는 않아요.
      몸 보다는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이제 두돌 된 윤지가 엄마 찾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오히려 유라가 예민하게 반응하네요.
      사소한 일에 삐지거나 울고...엄마 보고싶다 하고요.
      다 받아주면 나이에 맞지않게 어리광이 늘겠고, 못하게 하면 서러워하고,
      중심을 잡기가 어려워요

  • 키미2021.03.09 18:13 신고

    예전에 친정어머니 큰 조카(지금은 결혼) 키울 때 생각납니다.
    유치원에 데리고 가고, 놀아주고, 엄마 성격이 워낙 쿨하신 양반이라 올케가 나중에
    자기 딸이 어머니 성격을 많이 닮아서 쿨하고, 좀 시니컬하다고. ㅎㅎ
    조카를 보니 웬만한 일에는 복닥거리지도 않고 느긋하게 처리하는 것이 올케보다 낫습니다.
    어릴 때 키우는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유라는 밑의 동생이 윤지라 더 좀 예민할 수 있겠네요.
    윤호는 오빠라..너그럽지만.

    답글
    • 그레이스2021.03.09 18:45

      집에 오는 사람마다 윤지를 더 예뻐하는 게 느껴지니까
      부러움과 시샘이 섞인 예민반응이에요.
      둘이서 노는 걸 보믄
      윤지를 잘 챙기고 양보도 잘합니다
      이제 신생아가 오면 엄마를 빼앗겼다고 윤지가 비슷한 반응을 하겠지요.
      요즘 절실하게 느끼는 게
      아이들 성격은 타고나는 거다
      재능도 타고나는 거다
      환경은 일부일 뿐이다... 싶어요
      윤지는
      윤호와 유라의 장점을 한꺼번에 가진 듯 한 아기입니다.
      분위기랄까 상황파악도 빠르고
      억지를 쓰거나 징징거림도 없고
      다쳐서 상처가 났는데도 앙~ 하고나면 길게 울지도 않아요.
      남편은,
      자식을 키울 때는 바빠서 잘 놀아주지도 못했는데,
      손자 손녀를 돌보면서 그 즐거움을 깊이~~~ 느낀다고
      힘들고 귀찮다는 생각은 안들고
      지금의 시간이 참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합디다.

  • 유화2021.03.10 04:59 신고

    며느님이 넷째를
    낳으러 병원에 가셨네요
    할머니 할아버지야 힘들어도
    손주들 돌봐줄수있을때가 즐겁지요
    손주 손녀들 귀엽고 예뻐요
    오늘도 행복한 수욜 되십시요 그레이스 님 !

    답글
    • 그레이스2021.03.10 07:51

      예~
      토요일부터는 조리원에 가서 2주일 있을 겁니다
      그러다보니 3주를 손주들과 지내게 되겠어요.
      일곱살 쌍둥이와 게임도 하고 숫자놀이를 하느라 즐겁고,
      두돌지난 셋째는 새로운 말솜씨와 행동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를 웃게 합니다.

  • 하늘2021.03.10 08:55 신고

    아오~~~ 윤지 넘 귀여운거~~!
    그 재미에 힘든 줄도 모르시겠어요
    시간이 지나도 그때가 참 즐거웠지... 그러실 거 같네요

    답글
    • 그레이스2021.03.10 09:42

      아이들이 가장 예쁠 때가
      24개월에서 36개월 기간이라고 하더니,
      윤지의 재롱을 보면서 실감합니다
      어른스러운 표현과 어려운 단어를 사용해서 놀라고,
      장난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내가 해주께~ 하면서 가르쳐주겠다고 하고,
      아이와 놀고 있으면 시간이 정말 빨리 갑니다

  • christine2021.03.11 06:21 신고

    어릴때 해본 경험들과 부모&조부모와의유대관계가 한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들어지는 인격형성에 젤 큰 영향을 미치는것같아요
    정말이지 그레이스님과 부군님은 멋진 부모& 조부모이시고 최고의 교육자이세요!! 짝짝짝~

    답글
    • 그레이스2021.03.11 09:24

      놀이처럼 은근슬쩍 숫자공부를 하니
      아주 재미있어 하더라.
      곱하기와 더하기의 차이도 이해하고.

      예절교육에 대해서 가르쳐야 할 시기가 되어
      요즘은 어휘사용에 대해서도 타이르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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