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방안에 텐트를 쳐 놓으니...
아이들이 흥분해서
오늘밤은 텐트에서 잠 자겠다고 난리가 났다
부산에서 내가 미용실에서 컷트하는 시간에
남편은 어린이용 침낭 3개와 텐트를 2개 샀더라
거실에서 놀이삼아 야영 연습을 하고
멀지 않은 곳 풀밭에서
라면 끓여 먹고 놀다가 올 계획이라고 했었다
오늘 텐트와 침낭을 가져 온 줄 나는 몰랐다
9시 정각 지금
윤호 유라 윤지까지 침낭 속에 누워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옛날이야기 듣는 중이다
자기들 잠자는 방으로 안가고
내일 아침까지 그대로 자겠단다
-
검진하시고 건강하시다니
답글
다행입니다.
아이들이 호기심도 많고요
새것에 에대한 욕구랄까 창의력도 대단한 것같아요
말그대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미래의 새싹들인 것 같아요.
그리고
할아버지의 정성과 사랑이 많이 돋보입니다.^^*-
그레이스2021.06.13 10:42
새로운 것에 흥분한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면서 즐거워했어요
옛날이야기 시간이 끝나고
엄마도 옆에 와서 같이 자자고 하던 윤지는
결국 침대가 있는 방으로 가고
윤호 유라는 할아버지와 텐트에서 잠 잤어요
나는 장소를 빼앗겨서
거실 쇼파에서 잤고요
윤지가 잠이 들도록 옆에 누워있던 며느리는
그 후에 유준이 돌보느라 신생아방에서 자고요
아침에 텐트와 침낭은
접어서 주머니에 넣어 뒀는데
용인으로 가져 갈 겁니다
가끔 가져와야 재미있어 할테니까요
-
생강차2021.06.13 09:23 신고
아저씨의 텐트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요.
답글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겠네요.
어저씨께서 어떻게 아이들과 놀 것인지 많이
생각하고 연구하시는 것 같아요.-
그레이스2021.06.13 10:47
무엇을 준비하면 아이들이 좋아할까... 연구를 많이합니다
새로운 놀이도 시도 해보고요
60 여년 전 옛날 놀이도 기억을 더듬어서 새로 해봅니다
-
-
ㅎㅎㅎ 예전에 저희 아들 키울 때 거실에
답글
텐트치고 잤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나 좋아 하던지~~~!!
여전히 멋진 할아버지 십니다!!!-
그레이스2021.06.14 17:20
우리집에도
큰아들 다섯살 작은아들 네살 때 텐트와 코펠 버너를 처음 샀었는데
거실에 텐트 치고 캠핑 연습을 했었어요.
얼마나 좋아했는지....
일년후에 영국근무 발령을 받았으니
그 전에 텐트를 몇 번 사용했는지...
낚시 갈 때 따라 가서 옆에서 놀았던 기억은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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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집안에다가 텐트를 쳐 놓았으니
답글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을까 안봐도 짐작이 갑니다
색다른 재미이니 아이들이 참 좋아했을것 같아요.
그런데 어른인 제가 봐도 신이 날것 같아요.
여름이 기대가 되네요-
그레이스2021.06.14 21:44
한편으로는... 왜 이리도 성가스럽게 일을 벌려놓으실까?(속으로 궁시렁거리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좋다는 표현으로 비명을 지르듯이 악~~~~ 소리를 내고,
즐거움을 표현해서, 귀가 아플 지경이예요.
며느리는 달려와서 아기 깬다고 주의를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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