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백일은 6월 10일인데 2일 후 토요일에 백일상을 차렸다
아들은 정면으로 찍은 사진이 있으려나?
내 휴대폰에는 옆얼굴이 나온 사진 뿐이다
유준이가 주인공으로 앉아있는 게 의아해서 살그머니 뒷쪽에 가서 서는 윤지
윤호는 속상한 일이 있어서 사진마다 표정이 안 좋다.
역광이라서 블라인드를 내리고 아기 얼굴에 조명을 비췄더니
나머지 사람들 얼굴은 검게 나왔네
조명을 받은 앞줄의 사람들은 밝게 나왓으나
뒷줄의 나와 유라는 검게 나오고 아들의 얼굴에는 윤호 그림자 때문에 얼룩이 생겼다.
한복을 벗고 윤호랑 똑같이 나비넥타이를 매느라 흰셔츠를 입은 모습
이렇게 보니 첫돌 지난 아기 같다.
분홍 원피스가 공주옷이라며 유라와 윤지는 저녁까지 입고 있었다
윤지가 입은 원피스는
2년 전 윤지 백일에 유라가 입었던 옷이다.
왕관 케이스의 팔찌와 반지는 친할머니 선물.
가운데 반지는 작은며느리의 선물.
오른쪽 팔찌와 반지는 외가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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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6.14 08:10
아기가 70일에서 80일 사이에는 하루에 100그람씩 체중이 늘더니
그 후에 한동안 정체기가 왔고
90일 이후 조금씩 늘어서 지금은 8 킬로 넘었을 겁니다
큰아들이 백일에 8.3 킬로였으니
아빠와 비슷하게 성장하네요
나는 별별 숫자를 다 기억하는 엄마입니다 ㅎㅎ
사진 찍으려고 백일 의자에 앉혀놓았는데
시간을 오래 끌었는데도 울지 않고 몸만 옆으로 기울어져서
외할머니와 둘이서
성격 좋을 거라고 감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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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6.14 11:00
미용실에서 손자 백일에 갈 꺼니까
예쁘게 잘라 달라고 특별히 부탁했어요 ㅎㅎ
길이를 턱선에 맞춰서 잘랐는데
드라이를 하니까 좀 더 짧아졌네요
여름이 다 지나고 가을에나 다시 컷트하러 갈 예정입니다
지금 보면 윤호와 유준이가 좀 다른데
윤호 백일 지난후 찍은 사진을 보니 유준이와 똑같다는 말이 나올만큼 비슷해서 놀랐어요
윤호와 유라 , 윤지 에피소드는 따로 포스팅해야 할 만큼 내용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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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너무 보기 좋습니다
답글
저렇게 이쁜 아이들이 4명씩이나 되다니....
백일인데 정말 첫돌 사진 같습니다.
늠름해 보입니다 윤호가 정말 기분이 많이 상했나봅니다 안타깝네요.
윤지는 너무귀엽고 예뻐요 얼굴이 어쩜 저렇게 밝고 귀엽게 생겼는지...
유라는 오랫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정말 흐믓하셨겠어요
축하드립니다 그레이스님~-
그레이스2021.06.14 21:36
윤호가,
자기는 제일 큰아이라서 뭐든지 양보하고 참아야 하는 게 속상하대요
유라가 게임에서 지고도 징징거리면서 울면 할아버지가 유라가 이기도록 양보해주라고 하시고,
윤지가 떼를 쓸 때도 동생이니까 봐 주라고 하시고...
한번 두번도 아니고 자주 그러니까
양보하다가 폭발하는 때가 생기더라구요
윤지의 새로운 표현 때문에 할머니는 또 웃음이 터져서
내가 윤지 따라서 흉내를 내곤 했어요
유라의 에피소드는 아이스하키 연습 가서 생긴 일인데... 따로 포스팅을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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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6.17 08:22
윤호와 유준이가 닮았고,유라와 윤지가 닮았다고...
보는 어른들마다 그렇게 말합니다
손자들은 아빠를 많이 닮았고
손녀들은 엄마가 어릴 때 사진과 닮아서 옛날 사진을 보고 외할머니와 감탄을 했습니다
외할머니의 30대 모습에 미인이라고 인사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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