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호 유라 윤지 유준

방안에 텐트 치기

by 그레이스 ~ 2021. 6. 12.

할아버지가 방안에 텐트를 쳐 놓으니...
아이들이 흥분해서
오늘밤은 텐트에서 잠 자겠다고 난리가 났다

부산에서 내가 미용실에서 컷트하는 시간에
남편은 어린이용 침낭 3개와 텐트를 2개 샀더라
거실에서 놀이삼아 야영 연습을 하고
멀지 않은 곳 풀밭에서
라면 끓여 먹고 놀다가 올 계획이라고 했었다

오늘 텐트와 침낭을 가져 온 줄 나는 몰랐다
9시 정각 지금
윤호 유라 윤지까지 침낭 속에 누워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옛날이야기 듣는 중이다
자기들 잠자는 방으로 안가고
내일 아침까지 그대로 자겠단다

 

  • 현서2021.06.13 09:15 신고

    검진하시고 건강하시다니
    다행입니다.
    아이들이 호기심도 많고요
    새것에 에대한 욕구랄까 창의력도 대단한 것같아요
    말그대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미래의 새싹들인 것 같아요.

    그리고
    할아버지의 정성과 사랑이 많이 돋보입니다.^^*

    답글
    •  
    • 그레이스2021.06.13 10:42

      새로운 것에 흥분한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면서 즐거워했어요
      옛날이야기 시간이 끝나고
      엄마도 옆에 와서 같이 자자고 하던 윤지는
      결국 침대가 있는 방으로 가고
      윤호 유라는 할아버지와 텐트에서 잠 잤어요
      나는 장소를 빼앗겨서
      거실 쇼파에서 잤고요
      윤지가 잠이 들도록 옆에 누워있던 며느리는
      그 후에 유준이 돌보느라 신생아방에서 자고요

      아침에 텐트와 침낭은
      접어서 주머니에 넣어 뒀는데
      용인으로 가져 갈 겁니다
      가끔 가져와야 재미있어 할테니까요

      •  
  • 생강차2021.06.13 09:23 신고

    아저씨의 텐트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겠네요.
    어저씨께서 어떻게 아이들과 놀 것인지 많이
    생각하고 연구하시는 것 같아요.

    답글
    • 그레이스2021.06.13 10:47

      무엇을 준비하면 아이들이 좋아할까... 연구를 많이합니다
      새로운 놀이도 시도 해보고요
      60 여년 전 옛날 놀이도 기억을 더듬어서 새로 해봅니다

  • 산세베리아2021.06.14 16:31 신고

    ㅎㅎㅎ 예전에 저희 아들 키울 때 거실에
    텐트치고 잤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나 좋아 하던지~~~!!

    여전히 멋진 할아버지 십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06.14 17:20

      우리집에도
      큰아들 다섯살 작은아들 네살 때 텐트와 코펠 버너를 처음 샀었는데
      거실에 텐트 치고 캠핑 연습을 했었어요.
      얼마나 좋아했는지....
      일년후에 영국근무 발령을 받았으니
      그 전에 텐트를 몇 번 사용했는지...
      낚시 갈 때 따라 가서 옆에서 놀았던 기억은 나네요

  • 여름하늘2021.06.14 17:54 신고

    할아버지께서 집안에다가 텐트를 쳐 놓았으니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을까 안봐도 짐작이 갑니다
    색다른 재미이니 아이들이 참 좋아했을것 같아요.
    그런데 어른인 제가 봐도 신이 날것 같아요.
    여름이 기대가 되네요

    답글
    • 그레이스2021.06.14 21:44

      한편으로는... 왜 이리도 성가스럽게 일을 벌려놓으실까?(속으로 궁시렁거리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좋다는 표현으로 비명을 지르듯이 악~~~~ 소리를 내고,
      즐거움을 표현해서, 귀가 아플 지경이예요.
      며느리는 달려와서 아기 깬다고 주의를 주고요.

'윤호 유라 윤지 유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내용 한 대 더  (0) 2021.06.19
유준이 백일.  (0) 2021.06.13
첫 뒤집기와 호텔에서(사진 추가)  (0) 2021.06.05
3 시에 일어나서  (0) 2021.06.05
5월 마지막 주말.2  (0) 202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