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운딩 약속이 있어서
아침 일찍 나가서 12시에 돌아온다고 해서
입주 아줌마가 나가기 전,
그러니까 9시 전에 오느라 집에서 일찍 출발했는데
와서 보니까
골프 나갔던 아들은 비가 와서 되돌아 왔다네
어쨌거나 할아버지가 왔으면
아이들은 아빠에게는 관심도 없다
우리가 오기 전에
퍼즐 맞추기를 하고 있었던 아이들이
할아버지 놀려먹기에 신이나서 가발과 안경을 씌워놓고 비명소리만큼 웃음이 커졌다
윤지는 거실에 있는 나에게 와서 사진을 찍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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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8.21 11:21
윤지가 주도적으로 안경을 씌우고 가발을 씌우고
땋은머리를 머리띠처럼 올리고 했다네요
언니 오빠 미술학원 가는 시간에 할아버지 손잡고
함께 갔다 왔어요
집에서 이야기 보따리입니다
어제는 돌봐주는 이모님이랑 마트 갔다가
오줌 마렵다 해서 화장실 가자고 했더니
집에 갈 때까지 참겠다고
다리를 오무리고 꼬아서 기다리더래요
배달 부탁하고 서둘러 집에 와서
변기 사용했다고 칭찬이 자자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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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자상하게도 손녀가 하는대로
답글
그대로 계시는 모습에 웃음도 나네요.
그 모습을 할머니더러 사진을 찍으라 했다니
귀엽고 예뻐요.-
그레이스2021.08.21 14:12
현관에 들어서면서 애들아~~~ 부르면
방에서 뛰어 나오면서 윤호 유라는
앞에 서 있는 할머니를 비켜서 뒤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먼저 갑니다
두 팔로 할아버지를 안고 인사를 한 후에
할머니 차례예요
윤지는 할머니에게 먼저 오고요
아무튼 손자 손녀들은 할아버지만 찾아서
나는 편하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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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8.21 14:16
유라가 하는 걸 유심히 보고 따라하는 거예요
언니가 있으니 뭐든지 빨리 배우네요
지금 2 년 6 개월인데
나이에 비해서 언어 사용도 눈치도 빠르고
또 유머도 있어서 분위를 즐겁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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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8.21 14:29
그래놓고는
웃음을 유도하는 행동으로 돌고래 소리를 내면서
언니 오빠 할머니에게 같이 웃자고
분위기를 띄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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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웃음소리가 여기까지(청주)들립니다
답글
꾸미도록 기다려주시는 할아버지 짱^^
저희도 어제 손녀딸 와서
온 집안이 시끌벅적입니다..
오면 반갑긴 한데 힘들기도 해요
점심은 소고기 구워 먹고
저녁은 친정가서 먹고 온다고!! 보내고 후유 쉽니다
내일 교회 다녀와서 점심 먹여서 보낼때까지
꼬마 하나 더 있는게 집안의 꽃입니다
수시로 내리는 비 소식에 눅눅하지만
건강하세요 그레이스님!!-
그레이스2021.08.21 20:11
조용하던 집에 손녀가 왔으니
집안에 웃음이 가득하겠어요
아이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로 할아버지 할머니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테고요
점심 직전까지 소나기가 쏟아지더니
곧 햇볕이 쨍 해서 할아버지 아빠와 탐방 나갔다가
저녁 먹고는 자연학습 행사가 있다고
7시 10분에 또 나갔습니다
아빠가 모임 장소에 데려다 주러 갔는데
윤지가 떼를 쓰고 따라 가겠다 해서
셋 다 데리고 갔어요
벌레를 잡고... 관찰을 하고
처음 집합장소에 9 시에 돌아온다는데
그때까지 윤지는 아빠와 놀면서 언니 오빠를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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