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침대에서 울더니 놀이방에 눕혀 놓으니
누나들 사이에서 기분이 좋아졌다
안아 달라는 게 아니라
혼자 있는 게 심심하다는 뜻이었네
유라는 인형들 옷 갈아 입히고
머리 묶어 주느라 옆으로 돌아 보지도 않는다
윤호는 할아버지와 게임중이고
윤지는 퍼즐 맞추기 하다가
종목을 바꾸어 색칠하기를 시작한다
그 이전에
윤호가 속상해서 부엌에 와서 하소연을 하는데
유라가 윤지랑 둘이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놀면서
자기는 들어오지 말라고 하더란다
남자라고 왕따를 당한 거다
그러면 너는 할아버지랑 둘이서 놀면 되겠네 했더니
금방 웃는 얼굴로 좋단다
그렇게 남자 여자 편 나누어서
침실과 놀이방에 따로 놀더니
얼마후에 여자팀이 놀이방으로 합류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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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2021.09.05 14:58 신고
4남매가 한자리에 모여 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단란한 가족모습이 참 행복해보여요.
답글
형제가 많아서 사회성 발달이 탁월할것 같아요.
유준이가 벌써 저토록 성장하다니~~!!-
그레이스2021.09.05 19:53
유준이가 만 6개월 지나고 3일부터 7개월 시작되는데
어른들의 표정에 반응하고 소리내어 웃기도 하는 걸 보면 많이 컸구나 싶어요
특히나 형과 누나가 있는 곳에 데리고 가면 혼자 둬도 칭얼거리지 않고 잘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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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형제 있는 모습에 제가 다 흐뭇합니다
답글
형제들도 좀만 커도 동성들끼리 어울려요
유준이는 애기라도 형제들 속에 있으면 좋아하는게 넘 귀여워요
저희집도 오늘 보니까 남자조카애가 운전해서 아들들은 아끼하바라 나갔어요
딸아이는 저랑 카페나 가려구요-
그레이스2021.09.05 19:55
좀 더 크면 유라 윤지가 자기들끼리 속닥거리는 일이 많겠어요
유준이가 빨리 자라서 형을 따라 다닐 정도가 되어야 공평할텐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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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답글
아이들 함께 있는 모습 너무 좋아요. ㅎㅎ
그런데 다 제각기 다른 행동이네요. ㅎㅎ 진짜 귀엽군요.
앞 사진에서 그레이스님 살이 좀 붙으신 것 같은데, 보기 좋으세요.
머리도 풍성하네요. 파란 색도 잘 어울리시고.. 건강해 보여서 조금 안심입니다.-
그레이스2021.09.05 20:06
나도 각자 따로 노는 모습이 흥미로웠어요
나는 며칠 감기로 아픈 정도로는 표시가 안날 정도로 얼굴만 통통한 타입입니다
그래서 남 보기에는 항상 건강해 보이는...
머리카락은 심하게 더 빠지고 가늘어져서 베베 꼬이길래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서 헤나 코팅을 합니다
가늘어진 머리카락에 튀김옷을 입히듯이 코팅을 해놓으니 사진에 멀쩡하게 보이는 거 예요
그냥으로는 두피에 다 붙어버려서 볼쌍 사납습니다.
아참~
윤호 그림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키미님 보는 눈이 정확했어요.
이거는 식탁이고 이거는 거실 쇼파이고 이거는 화장실이고 ... 침실과 침대이고...
자기네 집 내부라고 하네요
색깔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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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9.06 10:55
어른들은 아기에게 얼르고 말을 하면서 눈을 맞추는데...
누나들과 형은 아는척을 안해도 옆에 있는 자체가 좋은가봐요
저렇게 제각각 다른 놀이를 하는데도 유준이가 좋아하는 게 신기했어요
두어 달 더 지나면 기어가서 누나 형 노는 걸 방해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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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2021.09.06 16:48 신고
풍요롭고 평화롭네요. 아이들의 노는 정경! 유준이가 벌써 자기만의 생각이 쑥쑥 자라 형제자매 속에 끼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고 놀랍기만 해요. 신통방통해요.
답글-
그레이스2021.09.06 17:06
제각각 다른 놀이에 빠져 있는 모습이 더 평화롭고 자연스럽게 보였어요
함께 무엇을 만들거나 놀이를 할 때는
죽이 척척 맞아서 신이 날 때도 있지만 의견이 안맞아서 다투기도 하거던요
서로 억울함을 호소해서 ... 곤란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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