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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10월 4째 토요일

by 그레이스 ~ 2021. 10. 30.

 

 

 

 

 

 

아들집 도착시간은 10시
윤호 유라는 토요일 아침에 하는 축구교실에 갔고
윤지는 독감 걸려서 고열로 고생했다더니
어제부터 많이 회복되었다고 했다
축구수업이 끝나고 오는 중이라는 전화를 받고
집에서 대기중이던 윤지가 내려가서
아빠 인솔하에
언니 오빠와 같이 백화점에 갔다
(11월 2일이 며느리 생일이어서) 엄마 생일선물 산 다고
얼마나 대단한 물건을 사는지... 시간이 많이 걸리네
며느리는 이유식 만드느라 바쁘고
낮잠 자고 일어난 유준이는 분유 한병을 다 먹고
혼자서 노는 중이다
장난감 몇 개를 앞에 놔 주면 잘 논다더니
기어서 돌아다니면서
하나씩 다 만져보고 돌리고 소리를 낸다
할미는 옆에 있을 필요도 없네

 

  • 키미2021.10.30 15:10 신고

    어머..점잖군요.
    장난감 옆에 놔두면 잘 논다니...할머니 수월하게 기특하네요.
    쳐다보며 씩 웃네요.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21.10.30 15:40

      긴급상황이 벌어졌어요
      3시에 아이스하키 수업 가려고 준비하는 중에
      윤호가 바닥에 물이 있었는 걸 못보고 목욕탕에서 미끄러져서 귀가 약간 찢어졌어요
      응급실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아이도 어른도 너무 놀라서...
      소독하고 후시딘 바르고
      다쳐서 아픈중에도 하키수업 가겠다고 합디다
      윤호 생각에는 상처가 나서 피가 나는 줄은 몰랐겠지요

    • 키미2021.10.31 11:55 신고

      아이들 있는 집에는 욕실 바닥을 신발을 신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로 된 판을 깔더군요. 어른도 때로 목욕탕에서 많이 미끄러지니 .. 물기를 바싹 닦아내야겠군요. 큰일날 뻔 했습니다. 머리를 안 다쳤는지...

    • 그레이스2021.10.31 14:43

      매트가 깔려있는 곳은 피해서 코너를 딛었던 것 같아요
      아이가 여럿이다보니
      누가 물컵을 쏟았는지도 모르고요
      아무튼 아이스하키를 못가서 손해가 많았어요
      아이스하키 차림으로 할로원 행사를 한다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며느리도 다른 아이들 나눠줄 초코렛과 사탕을 많이 준비했었고요

  • 데이지2021.10.30 21:04 신고

    아유, 어째요. 그만하기 다행이라고 여겨야겠네요. 욕실이 늘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는 것 같아요.
    잘 회복되길 빌어요.
    유준이는 참 키우기 쉬운 아기네요. 그만큼 건강하고 영특하다는 얘기죠.

    답글
    • 그레이스2021.10.31 08:18

      윤호는 그 정도여서 다행이었어요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병원 응급실에 가야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토요일이어서 일반병원은 진료를 마친 시간이어서요
      유준이는
      오늘 아침에도 거실로 나오니
      엄마는 부엌에 있고 혼자서 놀고 있었어요
      나를 보더니
      안아달라는 듯이 기어와서 안기는 시늉을 합디다

  • 데이지2021.10.31 15:55 신고

    ㅎㅎ. 자기의사 표시를 확실하게 하는 거죠! 혼자서도 잘 놀지만 안기면 포근하기도 하고, 다른 장소로 쉽게 이동할 수도 있으니까요.

    답글
    • 그레이스2021.10.31 19:50

      일곱시에 집으로 왔습니다.
      간단하게 저녁밥 차려먹고, 이제야 노트북을 펼쳐 봅니다
      유진이와 윤지의 에피소드와 새로운 이야기꺼리가 밀려 있는데...
      우선 쉬는 게 먼저라서 침대에 누웠다가 천천히 생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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