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선물을 사다 놓고... 윤호 유라 성화에 제 날짜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아빠와 나가서 케이크를 사 왔고,
저녁에 생일파티를 했다.
엄마 옷을 사 주고 싶다는 유라의 의견에 매장에 가서 유라가 직접 골랐고
화장품을 사 주고 싶다는 윤호는 화장품 매장에 가서 립스틱 3개를 골랐단다
윤지가 산 모자는 아빠의 의견이 많이 들어간 듯하다.
선물 증정식을 하고는
그 자리에서 풀어보고, 막무가내로 입으라고 또 입술에 바르라고 재촉해서...
윤지가 아기 트램블린 뒤에 웅크리고 누워서 제대로 숨었다고 생각하는지
하미~ 나 찾아봐~ 한다.
내가 찾았다고 하니까,
(자기는 엎드려서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 잘 숨었는데 엉덩이는 보였지? 묻는다
응~ 엉덩이만 보였어 그래서 찾았다고 맞장구를 쳤다
요즘 할러윈 분장에 흥미가 많아져서 별별 분장을 다 해본다
그중에서 어제는 로봇 변신이다
저렇게 가면을 쓰고 로봇이 들고 다니는 총을 들고 있으면
윤지라고 부르면 대답을 안 한다.
자기는 지금 로봇이라서 윤지가 아니란다
아빠 입에 음식이 들어갈 때마다 고개를 젖히고 바라본다
유준이의 행동을 아들은 의식 못했던 모양이다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서 올리는 동작에 시선이 따라 입에 넣고 씹을 때는 저렇게 쳐다 보네.
그 참~ 좀 나눠 먹자고요~~ 라는 듯이.
낮잠 자고 일어나서
유라의 까꿍에 맞춰서 까르르 웃는 유준이
저러다가 팬스를 잡고 일어서겠다 싶어서 침대 바닥을 낮췄다
나중에는 매트리스가 바닥에 닿게 조절을 하겠네
동물 소리를 내는 할아버지 입을 신기한 듯이 만져보는 유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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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11.01 17:59
맞아요~
하준이만큼 잘 웃고 잘 노는 순둥이 입니다
배고픈 때가 아니면 거의 칭얼거리지도 않고요
뭐든지 잘 먹는 것도 하준이와 비슷합니다
그러고보니 며느리가 지극정성으로 이유식을 만듭니다
대부분 첫째아이는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지만
둘째 세째가 되면 판매하는 이유식도 사서 먹이는데
며느리는 레시피대로 온갖 채소를 삶다가 닭 한마리 넣어 푹 고아서 그 물로 이유식을 만들고
생선도 다양하게 쪄서 으게어 먹이고요
그렇게 별별 음식을 다 먹어 보았으니 편식을 안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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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11.01 18:05
며느리가 나중에 입을 게~ 했으나,
유라가 완강하게 지금 입어야 한다고 우겨서 입은 옷 위에 쉐터를 입고
입술에 칠하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유라가 더 세심하게 표현을 합니다
어른들 심부름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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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족의 표상입니다.......
답글
모두 다 같이 축하해주는 가족의 화목함이
보기만해도 행복해집니다.
3자녀~~
유준이까지 네 자녀의 축하를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복한 가족의 며느님이 부럽습니다
그런 가정의 시어머니이신
그레이스님도 부럽구요ㅎㅎㅎ-
그레이스2021.11.02 18:18
아이들이 엄마를 좋아하는 건
어느 집이나 똑같을텐데,
윤호 유라도 마찬가지로 엄마를 너무나 좋아해서 열렬하게 애정표현을 합니다
엄마가 기뻐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벤트를 준비하고 같이 즐거워하고... 보기에 좋았습니다
저항력이 많이 약해져서
일요일 저녁부터 감기증세로 긴장했는데 이틀째되는 오늘은 많이 나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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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님이 행복 만땅 이었겠습니다.
답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이들로 부터 받은 선물들과 사랑,
아이가 넷이라 네배로 행복했겠군요.
며느님 생일 축하드리고,
유준이가 사랑을 많이 받아 스마일 베이비로 잘 자라겠어요.-
그레이스2021.11.04 11:10
아이를 키웠던 엄마들은 다 똑같은 말을 하지요
학교에 입학하기 전 몇 년이 가장 예쁠 때라고...
아이들은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소중한 존재이잖아요
아침에 눈 뜨면 안방으로 달려가서 엄마가 있는지 확인하고 포옹하고 뽀뽀하고
셋 다 경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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