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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윤지 유준이 유라.

by 그레이스 ~ 2021. 10. 18.

요즘 멋 부리기에 푹 빠진 윤지

토요일 오전에 (외할머니 생신이라고) 외가에 갔다가 오후 늦게 돌아왔는데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고는 

머리 모양이 안 이뿌다고 다시 장식을 해달라는 윤지

색색의 머리핀과 리본을 두 개나 꽂았다 

양 손목에도 팔찌를 하고 이마에는 색깔이 예쁜 반창고를 붙였다 

 

 

 

이틀 전부터 엄마 발음을 제대로 한다는 유준이.

이모님이나 할머니는 유준이를 안고 걸어 다니는 건 못하는데

할아버지는 안아주신다는 걸 확실히 알아서 할아버지가 가까이 오면 두 팔을 흔들면서 반가워한다

그러다가 그냥 가시면 울음을 터트리는...

잘 놀고있는 애 옆에 와서 괜히 울려놓는다고 내가 잔소리 하기도.

 

이유식 먹을 거라고 반가워했더니 

왜 얼른 안주고 사진 찍고 있냐는 표정이네 

야채도 여러 종류, 생선도 여러 종류, 고기도 여러 종류를

다양하게 먹여서 나중에 편식 없이 아무거나 다 잘 먹을 거다

이유식을 먼저 먹고 10~15분 후에 분유를 먹인다 

낮잠 자고 나와서 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새로운 도전은 유라가 먼저

오전에는 할아버지랑 둘이서 나갔다 왔는데 

많이 추웠다면서 오후에 아빠가 놀이터에 가자고 해서

윤호와 다시 나가면서는 장갑을 끼고 놀이터에 갔다 

아들이 보내 준 동영상 

새로운 도전에는 유라가 먼저 나선다

 

한 번 해보고 두 번째는 빠른 속도로

 

 

  • 바다2021.10.18 11:39 신고

    유라가 운동 신경이 많이 발달했네요.
    동영상 보는내내 미소가 띠어집니다.
    유준이도 많이 컸어요.
    튼실하게 잘 커서 나라의 동량이 될 재목으로 보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10.18 12:12

      유라는 돌 지나고 걸을 수 있을 때부터
      아무곳이나 잡고 올라가는 걸 잘했어요
      의자를 타고 넘는다거나
      장난감 상자를 딛고 올라가서 더 높은 곳으로 오른다거나
      거실에 아이를 가두는 팬스를 쳐 놓았는데
      아줌마를 딛고 올라 팬스를 넘으려고 하거나
      순식간에 벌어지는 일에 어른들이 당황해서 쩔쩔 맬 정도였어요
      윤호보다는 월등하게 운동을 잘했는데
      일곱살이 되니까 윤호가 더 잘하는 종목이 생기네요

      유준이는 소아과에서 아기 발달상황을 보면 최상위 1% 에 속하는 키와 몸무게에 인지반응도 빠르다고 합니다
      형과 누나들이 있고 또 어른들이 많아서 다양한 자극을 받으니 빨리 배우는 것 같아요

  • 키미2021.10.18 11:43 신고

    어머 유라 엄청 잘하네요. 저건 팔에 힘도 있어야하지만 허리부분도 단단해야 됩니다.
    매달린 자체도 꽤 힘든데..잘 하네요.
    유준이 엄마 소릴 한다구요?
    우와~~!! 대단하네요. 아기들 말소리 들으면 너무 귀여워요.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21.10.18 12:18

      며느리가 청소년기에 다양한 운동을 아주 잘했대요
      그런게 바탕이 되어 체력도 좋았다 하고요

      유준이가 어제도,
      방문 밖에 서 있는 며느리를 보고 큰소리로 "엄~~~마" 를 외쳐서
      과장이 아니라 확실하구나 했습니다

  • 여름하늘2021.10.19 09:46 신고

    윤지는 언제봐고 입술이 도톰하여
    참으로 매력적인 아가씨(?)입니다 ㅎㅎ
    형제들이 닮는다는것이 신통합니다
    유준이 모습을 보니 사진마다 다른얼굴로
    어떤사진은 윤호, 어떤사진은 유라. 윤지
    얼굴모습이 다 들어있네요

    답글
    • 그레이스2021.10.19 11:18

      윤지가 입술도 보조개도 ...엄마를 닮았어요
      보조개가 쏙 들어간 웃는 표정은 엄마와 똑같아요

      내가 볼 때도 그래요
      어떤날은 윤호를 많이 닮았다고 놀랐다가
      또 어떨때는 유준이는 남성적인 느낌으로 윤호와 다르다 싶고요
      유라와 윤지도 닮았으면서도 아주 다른 느낌도 있고요
      그래도 남이 보면 아이들이 넷 다 조금씩 닮았다고 하실겁니다

  • 앤드류 엄마2021.10.20 07:00 신고

    아들만 둘이라 몰랐는데, 윤지가 벌써 멋을 부리는군요. 애교도 많고, 딸키우는 재미가 클것 같습니다.
    유준이가 벌써 엄마라고ㅠ말한다니 신통방통하고, 골고루 잘 먹여서 그런지 튼튼해 보이고,
    유라가 저 어려운것을 해내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손주들 보면서 많이 흐뭇한 날들 있겠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10.20 07:41

      여자아이들은 네살 다섯살 무렵부터 멋내고 꾸미는 걸 좋아합디다
      윤지는 아직 만 3세도 안된 31개월 아이인데 언니가 있어서 빠르네요
      유라가 하는 건 다 좋아보이고 멋있어 보이고... 자기도 그게 필요하다면서 질투를 합니다
      유준이는 만 7개월이 되었어요
      소아과에 가니 아기 발달표에 최상위 1%에 속하는 키와 발육이라고 했어요
      이유식을 전부 신선한 재료를 사와서 직접 만들어서 먹입니다
      유라는
      2년 전에도 암벽 클라이밍을 했던 실력이라서 놀이터에서는 쉽게 도전했을 겁니다

      • 그레이스2021.10.20 09:40

        저녁에 잠자기 전이라서 머리 묶은 거 다 풀었는데
        다시 리본이며 색깔핀이며 장식을 해달라고
        기어이 저렇게 한 거예요
        그냥 자면 아프다고 설득해서 침대에 가서 다 빼냈어요
        요즘에는 또 썬그라스에 꼿혀서
        한꺼번에 다섯개를 들고 다니면서 바꿔 쓰는 갈롱을 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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