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축구교실에 참가하려고 학교에 갔더니
시간을 잘못 알고 가서
마치는 시간이 다 되어 수업을 못하고 왔다
축구화를 벗고 윤호 유라는 거실로 들어갔는데
나는 윤호가 신은 축구화의 색깔이 너무나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뜻밖에도 검은색이 유라 신발이고 하늘색이 윤호 신발이다
이렇게나 이쁜 색은 처음 본다고 했더니
축구화 두 켤레 다 우진이가 준 것이란다
아이들은 봄 다르고 가을 다르게 발이 크니까 한 계절만 지나면 못 신게 된다고.
자동차, 비행기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난감은 일곱 개나 받았고
동화책은 두 박스나 받았는데...
유준이가 입을 할로윈 코스튬은 키세스 초코렛 모양인데
모자만 씌워 봤다.
치발기를 소리나게 씹는 유준이
윤지는 사탕 분장이다
나중에 다시 찍을 기회가 있을 거라고, (머리를 안 빗은 모습이라서) 뒤에서 찍었더니
(농장에 가서 입을 거라고) 집에서 입고 가는 게 아니어서 제대로 찍은 게 없다
나중에 아들에게서 사진을 받으면 추가로 올려야겠다
할로윈 파티를 한 게 아니라
호박 농장에서 코스튬을 입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도 하고
할로윈 파티용 호박을 구입해서 속을 파 내서 속에 불을 넣는 호박 등을 만들어 왔다
며칠 말려서 장식 촛불을 넣을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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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이들은 금방 자라서 물려받을수있는 챤스가 있는건 넘 좋은것같아요!!
아이들이 할로윈때 어떻게 보낼지 기대가득이겠어요~저희도 예전에 넘나라 칭구초대 받아서 할로윈분장해서 사탕얻으로 칭구네 동네를 돌아다니고 했는데
이제는 칭구들이 거의 본국으로 돌아가서 올해는 조용히 보낼것같아요^^
답글-
그레이스2021.10.25 13:39
그러게 말이야
물려받는 것들이 많아서 옷도 각종 용품도 새것을 살 필요가 없을 정도다
아이스하키 옷도 작아져서 새로 사야 하는데
지금 입고있는 옷을 물려 준 다른 아이에게서
한 치수 큰 것을 이번에도 받을 거라고 하네
서로 도움 받고 또 다른 답례를 하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부부모임이 있더라구
할로인 행사는 다음 주말과 마지막 주말
두 번이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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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2021.10.25 21:20 신고
유준이가 이목구비가 완전 훠언합니다. 윤지는 뒷모습만 보아도 키가 훌쩍 자란 게 느껴지네요.
캔디를 멘 모습이 넘넘 귀여워요.
할로윈 분장을 하고 캔디컬렉팅 다니는 아이들을 보호차 약간 떨어져 걸으며집집마다의 색다른 할로윈 장식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데...
다시 그럴 수 있는 날들 오겠지요?
답글-
그레이스2021.10.25 22:36
제가 봐도 유준이가 더 똘망해졌어요
요즘은 어찌나 소리나게 치발기를 씹는지 ... 동영상을 올려볼게요.ㅎㅎ
정말이지
올해는 이집 저집 다닐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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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이 소리에 저도 모르게 저도 이를 ㅎㅎㅎ
답글
진짜 야무지게 씹네요. 유준이는 눈썹과 눈이 윤호랑 똑 닮았네요.
아기가 많이 컸어요. 우와~ 진짜 금방 크네요.-
그레이스2021.10.26 10:46
이가 올라온다고 잇몸이 근질근질해서...
어찌나 잘근잘근 씹는지
나도 이빨이 재그러워집니다
참으로 금방이예요
곧 소파나 의자를 붙잡고 일어나겠지요
그 장면도 눈에 보이는 듯이 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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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세스 초코렛 형태를 본떠서 할로윈 복장을 만들 생각을 했다니 아이디어가 좋으네요
답글
유준이가 입으면 정말 귀엽겠어요.
윤지의 사탕 분장도 귀엽고.
아이들이 할로윈 파티를 많이 좋아하겠군요.-
그레이스2021.10.27 10:01
며느리가
할로윈 행사에 필요한 물품들은 전부 미국 싸이트에서 구입했을 겁니다
한국에서는 할로윈 한정상품으로 초코렛과 젤리를 판매하지 않거던요
가정마다 그런 행사를 하는 게 아니어서 반짝 매출을 기대할 수 없으니까요
우리 며느리는 어린시절에 할로윈 데이에 대한 좋은 추억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똑같은 즐거움을 주고싶어 합니다
올해는 단체로 모여서 파티를 할 수 없으니
30일 토요일에는
아침에 축구교실 가면서 참가하는 아이들에게 사탕봉지를 나누어 줄 거고
오후에는 아이스하키 수업 가서
아이스링크에 있는 아이들 전부에게 사탕봉지를 나누어 주려고 초코렛과 젤리 사탕과 작은 소품들을 많이 준비했습디다
하나하나 낱개 포장에 할로윈 표시가 되어 있어서
많이 남아도 크리스마스에는 사용할 수가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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