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인왕산 가자고 하니
첫마디에 큰소리로 노~~~! 했던 아이들이 어제는 아빠의 설득에 따라나섰다
윤지가 없는 틈을 이용해서 재빨리 나갔다
(윤지는 오후 2시 즈음에는 낮잠을 자기 위해서 엄마가 도너스 사러 가자 마트에 쿠키 사러 가자
유혹해서 데리고 나가 - 자동차에 태워 잠이 들 때까지 동네를 몇 바퀴 돈다)
산 정상에 올라 물을 마시고, 코코아 우유도 마시고
내려오는 길에는 물고기가 있는지 돌멩이를 들고 찾아보고
윤지 에피소드 추가,
점심을 먹는 중에,
국물 있는 불고기에 넣은 당면을 길게 빨아먹다가 면치기 하듯이 얼굴에 튕겨졌다
하필이면 눈을 맞았다네
눈을 다쳤으니 얼음찜질을 해야 된다면서 빨리 얼음을 가져오란다
어른들은 웃음이 터지려는 걸 참고...
며느리가 아이스팩을 가져와서 수건에 싸서 주니,
눈에 갖다 대고 붓기를 빼는 시늉을 하네
(눈꺼풀을 모기에 물려 퉁퉁 부은 붓기를 뺀다고 찜질을 한 윤호 흉내를 내는 듯)
-
윤호와 유라가 오늘은 아빠를 따라서 잘 올라갔네요.
답글
계곡의 물이 깨끗하게 보입니다.
내일이 대체휴일이라고 캠핑장에 많이 왔는데, 비가 오후부터 내려서..
남편과 잠시 나가서 쇼핑을 좀 했습니다.
빵은 그저께 학교 갔다가 사 와서 냉동실에 넣었는데,
생크림은 하루를 못 참고 꺼내서 거의 다 먹었답니다. ㅎㅎ-
그레이스2021.10.11 07:31
토요일 오전에는 미술학원 갔다가 (학교가 일주일간 방학이라서 토요일 오전 축구수업이 없었대요)
점심 먹고 이모님 송별회하고 오후에 인왕산 다녀왔어요
월요일이 대체휴일이라
어제 오전에 출발해서 1박 2일로 천안의 워터파크에 물놀이 갔고요
아들과 며느리 둘이서 아이 넷을 데리고 갈 수 없으니
토요일 아침에 쉬러 갔던 입주이모님이 10시에 돌아와서 같이 갔습니다
함께 가는 다른 가족이 아이가 한명 뿐이라서 워터파크에서는 윤호 유라를 맡아주기로 하고요
스타벅스에서 빵을 사 왔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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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을텐데, 어린아이들이 기특하네요.
답글
저렇게 깨끗한 계곡물이 있어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겠습니다.
윤지라 언니, 오빠를 보고자라선지
확실히 빠르네요.-
그레이스2021.10.11 12:59
2년 전부터 등산을 다녀서 걷는 것, 바위산을 오르는 것도 잘하고,
또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쁨, 그 느낌을 알아서 등산을 좋아합니다
8월과 9월은 너무 더워서 싫다고 했던 것 같아요
윤지는... 참~ㅎㅎㅎ 생각만 해도 웃음이 터집니다
윤호가 모기에 물려서 퉁퉁 부었을 때,
아이스팩 찜질하는 걸 보고는
자기도 꼭 해봐야지 했었던 가봐요
윤호와 유라의 행동과 어떨때 어떻게 표현하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자기도 그 단어와 문장을 따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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