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는 실내정원이라는 이름으로 꽃밭 사진을 저장했는데,
여기는 아파트 거실 앞 베란다에 화분들로 꽃을 키우고 있으니
꽃밭 수준이 아니라서 적당한 명칭이 없다
바깥 온도는 영하 7도라고 표시되는데
햇살이 좋아서 유리창 안에서 느끼기에는 봄이구나 싶다
거실 베란다와 이어진 작은 방앞 베란다는
천정에 빨랫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세탁한 빨래를 말릴 수 있는 공간이었으나
거실 앞 베란다로는 장소가 부족해서
아직 꽃이 피지 않은 화분들이 대기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이사 올 때 버리자고 했으나 정이 들어서 못 버린다고 가져온...
다 버려도 하나도 아깝지 않은 오래된 것들이다
노인이 사는 집에는 오래되고 볼품없는 꽃들이 어울린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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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사할때 꽃 옮기기가 가장 힘들었어요&&
답글
포개서 가져올수도 없으니~~~다 버리고 다시 사준다고 하는데도
10년씩 정들었던 꽃을 못 버리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렇게 예쁜꽃으로 보답하는걸거예요&&
오늘도 건강하세요!! -
저 화분들은 포개서 담아올수 있는것이 아닌데
답글
저렇게 많은 화분을 어찌 다 가져오셨는지
화초 구경 하면서 세상에~하면서 놀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오시느라 수고 하신 만큼
집안에서 꽃을 이렇게 감상을 할수 있으니
힐링의 시간이 되시리라 생각되네요-
그레이스2022.02.19 10:50
남편에게는 저 화초들이 큰 역활을 합니다
애완동물을 돌보듯이
낚시를 간 듯이
시든잎 떼어내고 새로운 싹이 올라오는 걸 반가워하면서
또 봉오리가 펼쳐지는 순간에는 나를 불러서 보라고 하고 ...
볼품없어도 정이 들어서 못 버린다고 했던 말이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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