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한 주가 지났는데 주차장 옆 목련은 아직도 피지 않았다
이상타 싶어서 작년 사진을 찾아보니
작년 4월 4일에는 꽃이 다 떨어지고 딱 한 송이 남아있어
그 모습이 특별해서 한 송이 꽃이 잘 보이도록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찍었다
그러니까 올해는 작년보다 3월에 더 추웠구나
거실에서 보이는 산벚꽃도 마찬가지로
작년에는 며느리가 조리원 있던 한 달을 서울에 있다가
3월 31일 내려오니 만개 시기를 지나 떨어지는 시점이었는데
올해는 4월 8일에도 아직 다 피지 않았다
대문 사진으로 걸려있는 자목련도
이제야 몇 송이 봉오리가 벌어지는 게 보이네
꽃잔치는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