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목적으로 걷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작년 가을에는 고관절 아프다고 밖에서 걷는 건 한 번도 안 했으니 거의 일 년 만이다
지난주 금요일 도수치료 중에 물었더니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이 정도면 조금씩 걷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주말에는 서울 다녀왔으니
어제 처음으로 남편의 만보기를 허리에 차고 왕복 800보(정확하게는 900보)를 걸었다
오늘은 조금 더 1000 걸음을 목표로 나갔는데
동네 빵집까지 700 보가 되네
잡곡식빵 한 봉지와 호두 파운드케이크를 사서 돌아왔으니 1400 보를 걸었다
돌아오는 중에 허리 수술한 양쪽으로 근육이 당기고 아프다
집에 와서는 허리를 쉬기 위해 바로 침대로
그래도 다행인 것은
고관절을 싸고있는 근육이 먼저 아픈 게 아니고 허리 근육이 먼저 피곤해져서
그동안 도수치료 받은 효과가 있구나 싶다
가을에는 30분 걷는 건 할 수 있을 만큼 고관절 근육이 단련되었으면 좋겠다
아파트에서 정문으로 가는 길( 사진은 반대로 정문 쪽에서 아파트를 바라보고 찍었다)
다음 주에는 활짝 핀 꽃들을 보겠네
화단이 없는 길가에는 토기 그릇에 풀꽃을 심어놨다 (맞은편에도 나란히 )
내일은 뒤뜰 산책로를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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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축하드립니다.
답글
드디어 산책을 하시네요. 힘드셨죠? 그래도 너무 기쁜 일입니다.
잘 하셨습니다.
저녁하기 싫어서 남편 퇴근하면 돼지갈비 먹으로 갈려구요. ㅎㅎ
저 요즘 꾀가 나서 자꾸 밥이 하기 싫네요. 그러니 외식하니 살 찝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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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2.04.20 06:51
걸음을 걸을 때 배근육(등근육) 엉덩이근육 허벅지 근육 - 세 곳의 근육으로 걸어야 하는데
사고 이후 오래 운동을 안해서 필요한 근육이 소실되어 허벅지도 물렁합니다
걷기는 커녕 부엌에서 서 있는 것도 수시로 벽에 기대어 쉬어야 하거던요
재활치료 가면 복근과 엉덩이를 단련 시키는 동작을 계속했습니다
마트에 장보러 가도 카트를 잡고 걸어야 돌아다닐 수가 있어요
아무것도 안 잡고는 한바퀴 돌 수가 없어요
정말... 가고싶은 곳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정도가 아니더라도
누구를 만나러 대중교통을 이용할 정도만 되어도 좋겠어요
지하철은 역에서부터 타는 곳까지 계단과 걷는 게 많아서 안될꺼고
혼자서 갈 수 있는 수단은 택시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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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시작해서 차차 늘리면
답글
30분 가능하시겠어요.
무리하시지 말고 천천히 걷고
그러세요.
꾸준히 치료 받는것과 무리하지
않게 걷는것을 병행하시면
효과가 분명 나타날거에요.
화이팅입니다.^.^ -
그레이스님 안녕하셨어요~
답글
날씨 좋은 봄날,조금씩 걸어서 산책하게 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지셔서 30분 산책하게 되시길 응원할게요!
오늘 재활치료 잘 받고 오세요~ -
거의 일년 반이나 걷는걸 안하셨다니
답글
그동안 정말 마음이 참 힘드셨을것 같습니다
마음이 힘들땐 횡하니 나갔다오고 해야
기분전환이라는걸 할수 있는 일인데
꾹꾹 눌리고 지내셨을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빵 사러 외출은 정말 축하드릴일입니다
이제 한보한보 걸으시며 몸도 맘도 단단해 지시리라 생각 되네요 -
천천히 걷기 운동을 늘리시면
답글
조금씩 근력이 생기시겠죠?
꽃보며 운동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
건강하세요!! 그레이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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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2.04.24 08:05
디에스님~^^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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