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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관절이 탈이나서

by 그레이스 ~ 2022. 5. 27.

지난주 수요일 재활치료 중에

고관절을 싸고 있는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했었다 

 

집에 와서 셔츠랑 바지랑 서서 다림질을 했더니

운동으로 근육의 피로도가 높았던 상황에서 다림질 시간이 길었던 지 심하게 뻐근했으나 

약간 무리를 해서 걷는 게 도움이 된다는 의사의 조언이 생각나서

500~600 미터 거리의 동네 가게에 콩나물 사러 걸어갔다 

 

점점 발걸음 떼기가 힘들어져서 한 발자국도 못 가겠는 상황에 

남편에게 전화해서 데리러 오라고...

밤중에는 잠을 설치는 정도의 통증이었고

다음 날도 최소한의 움직임만으로 하루를 보냈다  

금요일 재활치료하러 갈 수 없는 처지였으나 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도수치료를 받았다 

(고관절 연골이 다 닳아서 아픈 거니까 다시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라고 했다)

 

발자국마다 통증을 느끼는 게 월요일까지 계속되다가 화요일부터 조금씩 풀어져서 

어제는 평소의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수요일은 재활치료를 쉬었으니 오늘 가서 그동안의 상태를 설명하고

정형외과 고관절 진료 접수도 해 놨다고 말하고,

6월 8일 정밀검사를 하고 재활치료 방향을 의논해야 겠다 

 

아픈 일주일을 보내고 정상 컨디션이 되어서야 지난 일을 기록한다 

 

어제 저녁

베란다에서 본 하늘과 구름  

 

 

  • 눈꽃2022.05.27 11:21 신고

    그레이스님,아파서 고생 하셨네요.
    약간 무리해서 걷는게 도움이 된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집안일도 하시는데..좀 나아지셔서 다행이지만,항상 무리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며칠전에 비오고나서 더위가 좀 덜하네요.
    공기도 깨끗하고요.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썰렁하네요^^

    답글
    • 그레이스2022.05.27 14:36

      오늘 재활치료 가서 통증 때문에 5일이나 고생했다고 하니
      10분씩 두번 걷는 것처럼 횟수를 늘려서
      운동량을 늘리라고 한 말인데
      통증이 있을 정도로 무리하다니... 주의 들었어요
      잘 할수있겠다 싶어도 무리하지는 말라고 하고요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일찍 하고싶어 해서 주민센터에 가서 사전투표하고 왔어요

      여기도 비 온 이후 좀 썰렁해졌는데
      그렇다고 이불을 바꿀 수도 없고 잠옷을 겨울용 수면내의를 입고 잡니다

  • 여름하늘2022.05.29 07:38 신고

    아,고관절이 안 좋으셨군요
    가까이 지내시는 분이 고관절로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 분이 계셔서
    고관절에 대해 들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참 힘든 시간 보내셨군요
    콩나물 사러 가셨다가 움직일수 없어서
    데리러 오라고 전화를 하셨다니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픕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2.05.29 07:55

      어제 재활운동하러 가서 치료사에게 꾸중을 들었어요
      조금씩 운동량을 늘리라고 했지
      아프도록 무리하라고 했었냐고요
      관절은 근육과는 달라서 무리를 하면 안된다고
      뻐근하다고 신호가 오면 무조건 스톱해야 된다는 말도 하고요
      통증으로 실내활동도 어려워지니까
      15분 20분 걸었던 산책도 소중하게 생각되었어요

      아름다운 장미정원을 보면서 영국 생각을 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어느 가든을 가도 장미가 화려하거던요

  • 데이지2022.05.29 19:59 신고

    고관절, 관절 등등 있는지 없는지 몰라도 되던 몸이 모두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 노년인가 합니다. 한 부위가 나빠지면 연쇄적으로 다른 부위까지 영향을 미치고. 그레이스님! 조심조심 몸 아끼며 사셔요!

    답글
    • 그레이스2022.05.30 00:28

      맞아요~!!
      허리 고관절 무릎이 연쇄적으로 허물어지는 것 같아요
      이번에 고생했으니... 무리하지 않도록 신경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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