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자기차를 오직 낚시를 다니기 위해서( 내가 타는 에쿠스가 있으니)
승용차가 아니라 카니발 하이 리무진 11인승을 샀었다
내부를 1 박을 할 수 있도록 개조를 했더니 승인을 받지 않으면 불법이라고 해서
캠핑카로 개조하는 허가된 업체가 부산에는 없어서 전라도 광주에 가서
캠핑카 규정에 맞게 싱크대 등등 몇 가지 설치를 하고 승인 절차를 거쳐서 왔으니
낚시를 하다가 차에서 잠을 잘 수도 있게 되었다
(제목 '캠핑카 완성' 에 사진이 있음)
남해안 여수 부근으로 낚시 가는 걸 좋아해서 2 박 3일 장거리 낚시를 자주 갔었는데
2020 년 1월부터 낚시 여행은커녕 집 가까운 곳에 밤낚시도 못 가다가 용인으로 왔으니...
이번에 부산 가서 보낸 3박 4일은
그냥 낚시터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을 거다
캠핑카는 지인의 집 마당에 두고
어제 해운대역에서 출발한다는 전화가 왔었고( 해운대역에서는 새마을호뿐이다)
수원역에서 내려 택시 타겠다고 했다
집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 분
수원역에서 집까지 택시비가 15500 원이라고 택시비가 그렇게 비싸냐고 놀란다
지난번에 남편과 통화가 안되어 택시 타고 왔을 때 6500 원이었는데
그것에 비하면 15500 원은 비싼 것도 아니지 뭐
다음에는 더 절약해서 다닐 수 있는 방법으로 수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겠단다
낚시터 이야기를 해 보라고
맥주 한 캔을 마시면서 잠시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 아침에는 거의 10 시에 일어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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