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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화가 나는 중에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

by 그레이스 ~ 2023. 2. 9.

이번에는 9 박 10 일이니 날짜가 길어서 

나를 돌아보는(나를 반성하는) 시간도 있었다

그중에는 화가 나더라도

남편에게 퉁명스럽게 말하지 말아야겠다는...

 

예전의 나와 달라진 모습에

남편은 서운하고 당황해서 더 짜증을 내었을 거다 

나는 몸이 아플 때마다 남편 고집 때문에 교통사고가 생겼다고 

원망하는 마음이 있으니 부드럽고 상냥할 수가 없었던 거고

 

무슨 예감이 있었던 건지 장거리 운전하는 게 싫어서

여섯 시간 일곱 시간씩 운전해서 가지 말고 

비행기 타고 가자고 몇 번이나 말하다가 그래도 안 되어 

큰며느리를 동원해서 며느리가 시아버지께 

왕복 비행기표 끊어 드리겠다고 설득했으나 남편의 고집을 꺾을 수가 없었다

언제나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결정하는 그 고집 때문에

서울로 운전해서 오다가 교통사고가 났고

나는 이렇게나 다쳤다는 원망이 마음속에는 남아 있었다 

 

 

이미 벌어졌고 지나간 일이니...

그리고 지금도 나는 남편을 사랑하니까 

 

 

"사랑이란... 화가 났을 때도 상대방을 돌보는 것"

외국 작가의 삽화를 보면서 

나를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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