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만 있으면 안 된다고 산책 나가자고 설득하셔서
아이 셋 데리고 나가더니
산비탈에 녹지 않은 눈이 있어서 썰매를 탈 수 있겠다는 아이들 의견에
조금 전에 눈썰매를 가지러 오셨다
김밥 만들어서 먹고는 치우지도 못하고 누워서 쉬다가
밖에 나간 아이들이 한 시간은 놀겠다 싶어서
노트북을 펼쳤다
처음으로 김밥 만들기에 도전
먼저 할머니가 시범을 보이고 손녀들에게 그대로 따라 하라고 했다
첫 작품이라서 재료가 한쪽으로 밀렸지만
두세 번 더 해보면 반찬이 가운데에 오도록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준이에게 김밥 만들기는 어려우니
유부초밥 재료를 준비했었다
입 안에는 김밥이 들어있고
유부초밥 첫 작품 사진을 엄마에게 보낸다고 찍었다
김밥을 만드는 재미에
하나씩 만들어서 다 먹고 할머니가 만든 것도 먹고
아이들 평소 식사량보다 훨씬 더 먹었다
아이들이 다 먹었다는 인사를 하자마자
할아버지는 디저트를 먹어야 한다면서
얼린 망고주스를 하나씩 주고
그다음에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주고... 신이 나셨다
지금부터 한 시간 이상 누워서 쉬다가
간식 준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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