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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오늘 일기.

by 그레이스 ~ 2023. 2. 20.

앞 글의 댓글에 썼듯이 

토요일 서울 가면서 휴대폰을 두고 나가서 황당하고 갑갑하고 불편하고... 

유준이 노는 모습을 사진 찍으려고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려니 없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 "아이구 망했다" 싶은.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유준이가 로봇을 경찰버스로 변신시키려고 애쓰던 모습이 지난주였는데 

이번에 보니까 그걸 혼자서 완성시키네 

휴대폰이 없다고 아쉬워하는 나 대신에 며느리가 동영상을 찍었으니 보내 달라고 해야겠다 

 

오늘(2 월 20 일)이 윤지 생일이어서 

윤지 사진도 몇 장 찍어와서 다른 스토리도 썼을 텐데 그것도 생략이네

(아침에 아이의 건강과 행운을 빌어주는 할머니의 기도는 빠지지 않는 행사이고)

오늘 어린이집에서 생일파티를 한다고

또 외가에서 외할머니가 생일상을 차려주신다고 해서 

어제 집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넘어갔다 

 

남편은 신장의 외부에 물혹이 발견되어 몇 년 관찰하다가 

2014 년 3 월에 옆구리에 구멍을 내어

주사기로 혹 안의 물을 빼 내고 알콜을 넣어 물혹 안을 소독하는 시술을 했었다 

3 일 연속으로 물을 뽑아내고 알콜을 넣어 몸을 빙글빙글 돌려 살균소독하는 시술이다

신장 외부에 붙어 있으니 떼어낼 수는 없어서 시술을 하는 거라고 했다 

이번에 검사를 하니 다시 사이즈가 커져서 여기서 시술을 하고 싶었으나

이곳 병원에서는 시술은 안 하는 듯 그냥 지켜보자고 하더란다 

 

8 년간 관찰하면서 상담과 처방을 해 준 해운대 백병원에 가서 

그 의사를 만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전화를 했더니 

수요일 진료시간이 잡혀서 내일 부산 가신다 

간 김에 며칠간 낚시는 덤으로 하는 거고 

남편은 9 시가 되자마자 가져갈 영상기록을 복사하러 병원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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