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내내 디저트용 빵 종류는 없이
아침 식사로 식빵을 구워 사과조림을 올려 먹었다
갑자기 전기 콘센트가 고장 나서 마트에 갔을 때 카스텔라와 롤케잌을 한 세트로 파는 걸 보고
카트에 담았다가 도로 빼고 군것질꺼리는 아무것도 안 사고 왔으니
거의 2 주간 군것질꺼리가 없었던 셈이다
집에 아무것도 없는 줄 며느리가 어찌 알고...?
3 일(금요일)이 유준이 생일이어서 오후에 케이크를 사러 가서
식사 대용으로 먹을 다른 종류의 빵도 사고
쿠키 세트와 파운드 케이크도 샀었나 보다
토요일 서울 가서 부엌에 있는 작은 식탁에 종이백이 올려져 있는 걸 봤으나
나하고는 상관없는 것이라서 내용물을 보지도 않았다
나중에야 며느리가
이 건 어머님 드릴 거예요 하네
아이구야~
유준이 생일 케잌이 남은 것도 몇 조각 있고 또 다른 빵도 여러 가지 있는데
뭐 하러 내 것까지 샀냐~ 고 하고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 얼굴은 저절로 환하게 웃는...) 고맙다고 잘 먹겠다는 인사를 했다
쿠키가 다섯 봉지 파운드 조각 케잌이 두 봉지 그리고 앞에 큰 봉지는 견과류가 들어간 과자종류다
견과류가 많이 들어 간 파운드케이크는
아래 조각으로 썰어놓은 색깔인데 위의 덩어리 부분은 그늘이 져서 갈색으로 나왔네
서울에서는 잘라놓은 거 한 조각만 먹고
나머지는 전부 종이백에 넣어 들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