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먹는다는 슈톨렌을
사고 싶어도 많이 만들지 않아서 살 수가 없다던 유명 파티셰가 만든 빵을
기회가 되어 두 개 샀다고 지인이 하나 주면서
새해의 행운과 건강을 빌면서 먹는 빵이니까 온 가족이 먹어야 된다 하더란다
기독교에서는 11 월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일요일부터 새해라고
첫 주가 시작되는 11 월 27일에 대림절 촛불 하나를 켜놓고
4 등분한 슈톨렌의 하나를
온 가족이 새해의 건강과 행운을 빌면서 조금씩 나누어 먹는 게 전통이란다
두 번째 일요일에 두 번째 촛불을 켜놓고 또 4 등분 중에 하나를 나누어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거라고
이번 일요일이 세 번째 일요일인데 아직 안 잘랐더라
어렵게 구했다고 가져 온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일요일 오후에 잘라서
조금씩 나눠 먹고, 나머지는
어머님 드세요~ 해서 우리 집에 가져왔다
집에 가져와서 다시 찍은 사진
자른 단면은
사진으로는 건포도만 보이지만 여러 가지 다양하게 들었다
선물로 받은 간식 세트도 받아왔다
아직 맛을 안 봐서 모르겠으나 서양 대추 속에 견과류를 넣은 듯
그리고
카스테라와 다른 빵도 많이 가져와서 연말까지는 식빵도 살 필요가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