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월 한 달은,
그중에서도 15 일 이후 6 월 2 일까지는
팬텀싱어 덕분에 긴장되고도 흥미진진한 나날이었다
그 이전 4 월초 듀엣 곡으로 코제를 부른 그날부터
성악 기악 전공자들의 분석과 주관적인 해석이 궁금해서
금요일마다 디시 팬텀싱어 갤러리에 들어가서 글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었던 듯
이제는 들떴던 마음 정리도 하고
하루에도 수 십 번 드나들던 디시 갤러리에도 거리를 두려고
마지막 그 흔적을 남겨 본다
그중에서 악보를 올려주던 갤러와 분석글을 써 주었던 갤러 덕분에
나도 큰 도움을 받았다
갤러리에서는 멤버들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별명으로 부르니까
악보에는 갓기 지라 미피 닝빵으로 표시되어 있다
갓기 - 정승원 지라 - 김지훈 미피 - 진 원 닝빵 - 노현우
베리타 악보를 올려준 갤러는
코제부터 멤버가 그날 경연에서 불렀던 노래를
몇 번씩 반복해서 듣고 자기 집 피아노로 음을 확인해 보고
악보를 만들어서 갤러리에 올려줘서
음악에 기초가 없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줬다
3 번째 악보는 캡처를 안 해서 빠졌다
그리고
곡 해석과 액팅에 대한 분석 글을 꾸준히 써 준 갤러의 글은 일부만 캡처해서 붙였다
분석글 중에 본인을 생마라고 표현했는데
갤러리 구성원들은 자기들을 지칭할 때 야생마라고 부른다
그 시초가
결선 일주일 전 일주일간 온라인 투표를 했는데
다른 가수들 갤러리에 온투 부탁을 가는 이벤트를
매일 밤 어느 시간을 정해놓고 동시에 70~80 명이 몰려 가서
상대 가수의 음원을 듣고 만든 짤을 모아서 (들었다는 증거를 ) 놓고 오는
활동을 2 분 간격으로 거의 20 개 갤러리에 인사를 간다
(아래 사진이 그 일부분이다)
한꺼번에 3 페이지씩 넘어가는 광경을 보고 놀란 다른 갤러리에서
꼭 야생마들이 떼를 지어 달리는 것 같다는 평을 해 줘서
이제부터 우리의 별명은 야생마다~! 라고 정해졌다
(나는 동참하지도 않으면서 밤 10 시 넘어서 유령으로 다른 갤러리 그 현장에 따라 가 보기도 했다)
리베란테 마이너 갤러리에서
젊은이들의 열기를 느꼈던 즐거웠던 날의 흔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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