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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일요일 아침

by 그레이스 ~ 2023. 10. 8.

여행을 가기 전에 냉장고를 비워놔서 집에 야채도 고기종류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이틀을 버티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고 마트에 장 보러 가야 하는데 

집에 온 이후 빨래와 다림질,약간의 일을 했더니 걷는 게 더 힘들어져서 나 대신 마트에 가서 몇 가지 사 달라고 남편에게 부탁했다

샤브샤브에 필요한 야채 한 팩과 고기 한 팩, 김치찌개를 끓일 돼지고기 한 팩, 딸기잼 한 병 

나머지는 하루 이틀 후 내가 사 오겠다 하고 

 

그렇게 장 봐 온 샤브샤브용 야채와 샐러드용 야채 한 팩을 

오늘 아침에 특별 서비스를 해 주셨다

야채를 물에 헹구어 주니 야채탈수기에 넣고 탈수를 시켜 큰 볼에 담아놓고 과일도 썰어서 담아주시네

이런 서비스가 몇 달만인지 모르겠다 

(여행 중에 아줌마가 부엌에 있는데 굳이 할아버지가 컵을 씻길래

집에서는 아픈 마누라에게 설거지 한 번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밖에서 저렇게 하는 건 참~ 가식적이다 했던 말에 충격을 받았나?)

 

 

점심에는 샤브샤브를 먹을 예정이다

 

하윤이네 주려고 면세점에서 과자를 사 왔는데 

집 청소를 못 해서 (돋보기를 쓰고 보니 먼지가 소복하다)놀러 오라는 전화를... 망서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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