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일주일 전에 세브란스 병원에서 신장의 상태를 알아보려고 시티 촬영했었다
그 결과를 확인하러 오늘 비뇨기과에 갔더니
콩팥의 상태가 (사구체여과율이) 더 좋아졌더란다
이대로 유지되면 병원에 올 필요가 없다면서 6 개월 후에 오라고 하더란다
통풍증세가 나타난 이후 맥주나 소주 와인을 아예 마시지 않고
또 육류도 섭취량을 확 줄였으니 아마도 그 덕분이었을 거다
너무 고기를 먹지 않으니 기운이 없다고 해서 일주일 전부터는 하루에 조금씩 먹는다
지난 주말에 서울 가져가려고 엘에이 갈비 양념했던 거 서울 안 가게 되어 냉동실에 뒀었는데
그 건 우리가 먹기로 하고 금요일 새로 사 와서 양념한 거 가져갔었다
냉동된 갈비를 해동해서 4개씩 소분해서 하루에 한 번만 먹는다
예전이었으면 한꺼번에 몇 인분도 먹었을 텐데
그리고 어젯밤에는 쿠팡에 새벽배송으로 백숙용 생닭도 한 마리 주문해서 오전에 끓였다
워낙 닭백숙을 좋아하지만 이제는 통풍 때문에 다시 닭을 살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었다
조심하느라 닭다리 하나도 둘이서 나눠서 먹는...ㅎㅎㅎ
아무튼 집안 분위기가 경계경보 2 단계에서 1 단계로 낮아진 듯
반찬 준비하기가 조금은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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