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마트 갔다가 초밥을 충동구매했다는 포스팅의 댓글을 읽다가
왜 충동구매했을까요?라고 답글을 썼는데 그 이유를 내일이 되기 전에 공개해야겠다
지난 목요일에 남편과 통화를 했다, 언제 오시냐고
다음 주 금요일 예정이란다
아니, 화요일이 결혼기념일이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그래요?
골프 라운딩 나갈 계획이 있어서(필드에 나가서 공치는 걸 꼭 하고 싶어서) 못 간다네
순간적으로 서운한 마음이 생겼으나 그 게 뭐 대수라고... 싶어서 잘 놀다가 오시라고 했다
금요일 마트에서 생선초밥을 보는 순간
결혼기념일에 일식집 예약하려고 여러 곳을 알아봤던 생각이 나서
어차피 못 가게 되었으니 혼자 마트 초밥이라도 먹자 했던... 충동구매였다
49년이나 살다 보면 감정도 무뎌져서 기념일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갑니다
글을 쓰면서 보니
오후 5 시 지난 지금 방문숫자가 2231이고 어제는 3344였네요
많은 사람들의 방문에 만나서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듯이 수다를 쏟고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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