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며느리가 축하인사를 하고는 묻는다
오늘 뭐 하시냐고
시아버지는 낚시하시러 부산 가셔서, 오늘 그곳의 60 대 낚시친구들과 골프 라운딩 나가신다는...
미안한지 아침에 전화를 하셨더라
필드에 안 나간 지 너무 오래되었으니 잘하려고 욕심내지 말고 필드에 나간 그 자체를 즐기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남편의 일정을 얘기했다
동네 꽃집에서 작은 꽃다발을 만들었다고 문 앞에서 전해 드릴게요~
덧붙여서 집안 청소 하시지 마세요~^^ 한다
들켰구나~ 하고는 같이 소리 내어 웃고
곧 하준이 올 시간 되었다고 그야말로 현관에서 전해주고 갔다
이사 오고는 처음으로 크리스탈 꽃병을 꺼내 뽀얀 먼지를 씻고 꽃다발을 꽂았다
역광이라서 밝게 한번 더
빵 좋아하는 시엄마 생각해서 집에 사놨던 빵을 들고 왔다면서
카스텔라와 단팥빵 소보로빵이 들었다
찬주야~ 꽃도, 빵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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