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월 3일이 작은며느리 생일이어서
미역국 한 냄비 끓여줄까 하고 전화하다가 여동생네 다녀온 이야기와
너희도 놀러 오라고 했었다는 말을 전했더니
저희도 가고 싶어요~ 해서
그럼 니 생일을 이모네 정원에서 바베큐 파티로 하자고 덧붙였다
우리끼리 결정을 하고 여동생에게 연락도 했는데
작은아들이 그날 학회에 참석해야 한다고 뒤늦게 전화가 왔다
그러믄 10 일로 연기하자 했는데 이번에는 남편이 안 된단다
부산 갔다가 급하게 올라와서 다시 낚시하러 가야 된다며 강력하게 주장하신다
에구 참... 어쩌겠노?
일주일 더 연기해서 17 일로 정해서 여동생에게 전화하니
그날은 시댁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안 된다네(결혼식이 저녁에 있어서 밤늦게 돌아온다고)
4일 동안 연속 통화하고 얻은 결정이 24 일이다
이왕 그렇게나 늦춰졌는 데다
23 일이 하준이 생일이니
하루 늦춰서 풍선 장식을 하고 가든파티를 해 줘야겠네
며느리 생일 이벤트는 불발되고
하준이 생일 축하 풍선을 달아야겠다 하고 웃었다
삼남매가 공연 보러 가서 출연자와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