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며느리에게 집에서 말고 동네 한정식집에서 밥을 먹자고 하면서
한정식이라면 결혼식 전 양가 상견례하는,
코스로 요리가 나오는 그런 집 말고
집밥 먹는 것처럼 반찬 여러 가지 나오는 집으로 예약하라고 했었다
오늘 간 식당이 딱 그런 곳이다
곤드레 솥밥에 소고기 떡갈비 혹은 돼지고기 볶음을 선택하면 다른 반찬은 다 같단다
전 두 가지, 된장찌개, 생선 무졸임, 잡채, 나물, 김치 두 가지
집으로 가서는
엄마를 도와서 자기가 3단 접시에 담겠다고 하윤이가 나섰다
제일 위에는 초콜릿을 두번째는 마카롱, 밑에는 크림이 든 웨하스 비스킷
카스텔라를 똑같은 두께로 자르는 것도 자기가 한단다
그리고,
만 72세 케이크
생일 케이크를 먹기 전에 마카롱과 초콜릿으로 이미 배가 불렀다면서
축하 노래 부르고 케이크는 자르기만 했다
작은며느리에게도 축하 봉투를 받았으니...
어떻게 쓸지는 천천히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