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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들

새해 인사 (점심)

by 그레이스 ~ 2024. 1. 14.

지난달에 작은아들 가족과 

연말 인사겸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던 약속을 감기 때문에 취소했었다 

만나지도 않았는데 하윤이네도 줄줄이 감기로 고생했다는 소식은 전화로 들었다 

 

서로 편한 날 만나자고 했었는데

마침 이번 주말에는 윤호네가 외가에 인사 간다고 해서 어제 우리는 서울 안 간다고 

일요일 점심에 만나는 게 가능하냐고 전화했더니 좋다고 해서 

오늘 고깃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1 월 중순에 낮기온이 영상 3도 - 그래서 눈이 아니라 비가 오네 

식당 입구에서 우산의 빗물을 닦아주는 신문물을 봤다

(설치된 식당이 많겠으나 나는 외식을 잘 안 하니까 처음 봤다)

저 쪽 끝에서 우산을 돌리면서 통과하면 물기가 다 닦아진다 

 

 작은아들이 육회를 좋아해서 고기가 익을 동안에 육회를 먼저 먹는다 

개인 접시에 나눠주는 것도 아들 솜씨 

8 인용 테이블에 한쪽은 아이 셋과 며느리가 앉고 

우리 쪽은 아들이 맞은 편에 앉아서 굽고 잘라서 접시에 나눠주고

양파절임과 반찬도 수시로 챙기고 부모님 시중을 들었다 

 

어른들은 생고기를 먹고 아이들은 양념한 돼지고기를 먹었다 

몇 달 전에는 밥을 반 공기만 먹던 아이들이 먹성이 좋아져서 이제는 한 공기씩 먹네 

 

밥값은 내가 낼 준비를 했었는데 아들이 내겠다고 해서 실랑이하지 않고 그러라고 했다 

하준이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하니 가방 선물을 해야겠다

 

집에 와서 남편이 보여주는 하윤이 그림엽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구입한 여행가방 세트를 가지고 가서 하윤이 줬다 

먼저 하영이에게 양해를 받으려고 

"언니가 올해 입시생으로 고생하니까 응원하고 격려해줘야 되잖아 

그래서 할머니가 언니에게 선물로 주고싶다, 하영아~ 너도 내년에 다른 선물을 할게"

하영이의 동의를 받고 하윤이 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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