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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일찍 일어나서

by 그레이스 ~ 2023. 11. 30.

 

여섯 시 반이 지났는데도 밖은 깜깜하다 

사실은 새벽에 긴급재난문자 소리에 잠이 깨어

이런저런 생각으로 뒤척이며 날이 새기를 기다리다가 여섯 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검색해 보니 7 시 24분에 해가 뜬다는데 6 시 50 분에 동쪽 하늘은 이미 발갛게 물들어 오네  

 

 

해운대에서 2021년 1월 1일 사진 

 

가족 중에 누군가의 생일에는 새벽에 일어나 

건강하기를, 원하는 바를 이루기를, 좋은 일이 생기기를, 정성을 모아 기도하는데

오늘은 남편의 생일이면서 윤호 유라의 생일이라서 

순서대로 희망을 담아 기도했다 

 

조금 늦게 일어난 남편에게 직접 축하한다는 인사도 하고. 

곧이어 둘째 며느리의 축하 전화와

엄마의 전화를 받아서 하윤이가 할아버지께 축하인사를 하고,

하영이에게 전화를 넘겨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월요일에 병원 가서 어깨 MRI 찍은 결과를 오늘 본다고 9 시 전에 병원으로 출발하셨다

언제 수술할 건지 날짜도 의사와 상의할 거라고  

필요 이상으로 자란 뼈를 깎아내지 않으면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인대가 손상될 거라고 수술해서 뼈를 깎아내는 게 좋겠단다

 

점심은 일식집으로 가자고 했으니 외출할 준비를 하고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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