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이 생일 스토리를 쓰고 보니, 빠트린 이야기가 여럿 남았다
그중에서 첫째로 유라
1 월에도 2 월에도 유라는 만들기에 열심이었다
1 월에는 열심히 쿠키를 굽다가 2 주전에 갔을 때는 솜사탕을 만들어 주더라
지난 토요일은 클레이 작품으로 김밥과 생선초밥을 만들고
당근과 어묵꼬지도 만들고
만두가 들어간 우동도 한 그릇 만들어 할머니에게 가져왔다
나중에는 더 정교하고 예쁘게 만든 작품이 여러 개 있었는데
내가 유준이와 노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유라의 체육과 예능에 우수한 감각은 누구를 닮았을까... 궁금하다
나는 체육도 미술도 초 중 고 통틀어 봐도 낙제를 겨우 면할 수준이라서
(실기에서 까먹은 점수를 필기시험에서 만회해서 턱걸이로 '우' 받았던 실력이다)
이번 주말에 가면 어떤 작품으로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2. 유준이의 운전실력
자동차 좋아하는 유준이는 운전 실력도 일취월장이다
오른쪽 맨 밑의 오렌지색 버턴으로 시동을 켜서 노란색 기어를 움직여
1 단 2 단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연두색 핸들로 화면 속의 길을 따라 운전한다
여기까지는 특별할 것은 없는데
그 옆 책장 앞에 작은 의자가 있어, 나를 의자에 앉으라 하고
의자에서 일어나려면 먼저 자기에게 스톱하라고 말을 하란다
자동차를 멈추고 시동을 끈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야 된다고.
엄마가 운전할 때도 아빠가 운전할 때도 스톱하고 시동을 끈 후에 문을 열고 내렸단다
유준이의 신박한 생각이 놀랍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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