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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토요일에 꽃구경?

by 그레이스 ~ 2024. 4. 6.

토요일에는 서울 가는 게 우리의 스케줄인데 

이번 주말에는 윤호가 축구 시합 나가는 것과 다른 일정도 있어서 

우리는 안 가도 된다고 해서 그러면 벚꽃구경 가자고 했었다 

남편도 그러자고 하더니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의논하다가 

차 막힘이 어마어마할 거라고,

우리가 그걸 어찌 겪어내겠냐고... 가지 말자고 결론 났다 

모처럼의 시간이 생겼으니 

다이소를 시작으로 다음에는 남편의 안과 진료, 그다음으로는 유니클로 

세 곳을 들러서 집에 와 냉면을 만들어 먹고 

오후 시간도 알차게 쓰겠다고, 두 시에 맞춰 수영장으로 갔다 

 

세상에나~! 

호수공원 사거리가 가까워지니 자동차가 대로변에 쭉~~~ 이어져 있다 

호수공원 주차장은 이미 꽉 찼나 보다 

아래 사진은 돌아오면서 찍었는데 반대편에도 자동차가 사진의 두 배는 넘을 거다

수영장 건물 맞은 편에는 꽃구경 나온 가족들이 넘쳐나네 

 

 

오늘 스물 두 번째 걷기에서

드디어 레인 옆의 줄을 잡지 않고도 휘청거리지 않고 걸었다 

내일도 가능할 지 궁금해서 일요일 오후에도 수영장 갈 예정이다

꽃구경 가는 것보다 더 관심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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