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 있던 노트북을
거실 작은 탁자에 올려놓고 바닥에 방석 두 개를 깔고 앉아
오며 가며 시간이 생기면 펼쳐 보는 게 겨울부터이다
거실에 노트북이 있으니 좋은 점은 창밖으로 눈 오는 산을 바라보다가
지금은 산벚꽃이 활짝 핀 모습을 고개만 돌리면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상쾌해진다
어제저녁 무렵에는 여섯 시가 되어도 어두워지지 않고 밖이 환 해서
꽃잎이 떨어지는 벚꽃 감상을 하고 있는 중에
큰 나무 바로 뒤의 4그루도 활짝 핀 걸 뒤늦게 알아챘다
큰 나무를 옆으로 밀쳐놓고 뒤에 있는 벚나무들을 확대해서 본다
눈을 뒤쪽으로 돌려보면 멀리 산속에도 군데군데 벚꽃이 보이네
잘 걸을 수 있다면 숲속길을 날마다 산책하고 올 텐데...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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