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연속으로 몇 가지 일을 한 날이다
오늘 아침 부산 가는 기차를 예약했다는 말은 며칠 전에 들었기에
몇 시에 출발하면 되냐고 물으니 7 시라고 해서 6 시 30 분에 일어나도 되는데
하필이면 화장실 가려고 일어난 시간이 다섯 시여서
다시 잠들 수도 없고 일어나기엔 좀 억울해서 이불속에서 미적거렸다
차라리 일어나서 식재료 정리나 했으면 좋았을 것을
6 시 일어나서 끓여두었던 국 한 그릇 뎁히고 반찬 두 가지만 내어
6 시 반에 식사하시고 일곱 시 출발 죽전역에 내려 드리고
집에 와서는 간단하게 8 시에 식사를 하고
우체국에 가야 할 일이 생겨서 10 시에 시내 나갔다가 11 시에 돌아와서
빨래해 놓고 점심 먹고 1 시 반에 수영장 걷기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4 시 예약한 염색 하러 미용실 가서 마치고 집에 온 시간이 다섯 시 정각이었다
(지난번에 혼자서(남편의 도움을 약간 받아서) 염색을 했더니 겉으로 보면 멀쩡한데
속에는 염색이 안 된 곳이 있어서 5 만원을 쓰기로 결심했다 )
수영장 걷기를 시작하기 전 2 월 즈음에 이 정도로 여러 가지 일을 했으면
탈진상태가 되어 저녁에는 몸살 걱정을 해야 할 지경이었을 거다
수영장에서 걷기를 5 주 했더니
확실히 근력이 생겼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오늘의 베란다 꽃
그리고 새로운 줄기에서 3 번째 꽃을 피우는 난
'우리 집(+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트에서 횡재한 날 (14) | 2024.04.19 |
---|---|
비 오는 날 (6) | 2024.04.16 |
저 자극 일체형 파스 (6) | 2024.04.12 |
창밖에는 (15) | 2024.04.10 |
토요일에 꽃구경? (4) | 2024.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