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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성격(그리고 이웃 블로그에 댓글 쓰기)

by 그레이스 ~ 2024. 4. 21.

나의 큰 약점은 머리가 커서 맞는 모자가 없다는 거다
예쁜 모자를 보면 혹시나 하고 욕심을 내어 샀었지만 다 실패였다 
큰 머리와 넓은 어깨 때문에
겨울옷을 입었을 때와 여름옷을 입었을 때 거의 5 킬로 차이가 나 보인다 
똑같은 몸인데 보는 사람은 왜 이렇게나 살이 빠졌냐고 걱정하는...
그러니까 큰바위 얼굴이라고 해도 될 지경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큰 머리  덕분에 기억력은 남보다 좋은 편이어서
부부모임에서 언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시기에 공금을 썼었는지 회계장부에 없을 때는 기억하는 사람이 없어서 
남편을 통해서 나에게 전화가 온다 
그럴 때마다 정확하게 그때의 상황을 설명해 주는 기억력이다 
 
친구들 모임에서는 작년 총회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내용도 다 기억했었다 
기억력이 좋은 이유도 있겠지만 
어떤 일에 대충이 아닌, 진지하게 집중하는 내 성격이 큰 몫을 했을 거다 
 
나의 성격으로는

이웃 블로그에 가서 새 글을 읽을 때
내용도 집중해서 읽고 사진도 본문과 비교하면서 찬찬히 잘 살펴본다 
오늘 쓴 글이라도 언제 있었던 일인지 파악을 먼저 하고 
그 글과 사진에 나도 동행한 듯이 상상을 하면서 댓글을 쓰는 편이다
남의 포스팅 하나를 읽는데 그만큼이나 시간을 쓰니까  
내 능력으로 많은 블로그를 방문하는 건 아예 불가능이다 
 
오늘 아침 이웃 블로그에서 
4 월 초에 있었던 내용을 올렸는데

본문을 자세히 안 읽었는지 최근으로 잘못 이해한 댓글이 많아서 
그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내가 너무 진지한 성격인가
의아했었다
 
눈꽃님이 선물로 준 양갱 중에서 오늘 아침에는 견과양갱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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