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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형제자매들.

파리 소식.2

by 그레이스 ~ 2024. 4. 25.

피곤이 누적된 상태에서 비행기를 탔었는데,

비행기에서도 못 자고 도착한 첫날밤에도 못 잤다고 하더니 

(동생은 집에서도 피곤이 심하면 불면증으로 고생한다고 했다)

둘째 날은 낮부터 비몽사몽 하다가 자러 들어갔는데

거의 12 시간을 침대에서 보냈다네 

서너 번 눈을 떠 시간을 확인 후  화장실 다녀온 것 빼고는 

 

눈을 뜨고 시간을 확인하니 3 시 30분 

일어나 샤워를 하고, 파리의 셋째 날이 시작되었다며 새 글이 올라왔다 

그쪽이 새벽 3 시 30분이면 한국은 아침 10 시 30 분이다.

 

어제 점심은 한국에서 가져온 햇반으로 볶음밥을 해 먹었다고 

거의 비몽사몽 상태로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네 

 

그 이후에 딸이 항공편으로 가져온 의류들 정리하는 동안, 알도를 돌보다가

눈꺼풀이 내려앉아서 들어가서 오늘 새벽까지 12시간 긴~ 잠을 잤다는 거다 

 

오늘 아침 여섯 시 지나 아침 인사하러 온 알도가 

할머니 폰을 달라는데 무시하고 셀카를 찍었더니 징징거리는 중이란다 

 

어제 온 소식 중에서 

이 집에는 아무리 둘러봐도 왜 세탁기며 빨래 건조대가 없는지 궁금했다고  

나중에 보니 사람 눈에 보이지 않게 벽장 속에 있더란다 

건조기에서 말릴 수 없는 옷은 

공기가 통하도록 구멍이 숭숭 뚫린 벽장문 안에 건조대가 있고 

아래에서 온풍이 나와 말리는 시스템이라네 

 

세탁기와 건조기가 숨어있는 벽처럼 보이는 곳 

 

사진을 보니 타운하우스에 가까운 아파트인 듯 

 

셋째 날 낮에는 외출했다는 사진이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