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실에서 전기점검을 하기 위해서 방문을 해야 한다고 전화가 왔길래
수요일 오전이 좋겠다고 했더니 10시에 방문하겠다고 했었다
우리 집에는 외부 사람이 방문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누군가 온다는 그 자체가 신경 쓰인다
남편이 부산 가신 이후 청소를 안 했으니 이왕이면 지금 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아침에 일찍부터 남편 방을 시작으로 정리하고 목욕탕이며 거실도 걸레로 닦고
전기를 컨트롤하는 박스가 있는 보일러실 앞 다용도실도 치우고
두어 시간 청소를 했다
막상 10시에 전기 기사님이 와서는 현관문을 들어서자 전실에서 바로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으로 들어가셔서 2중 현관 안으로는 들어오지도 않았다
보일러실 안 전기 박스를 열어 스위치를 다 내리고 점검하고는 다시 원위치시키고
서류에 사인받아서 다용도실에서 바깥 현관으로 가셨으니.
문제는, 아침에 걷고 움직인 정도로 고관절 피로도가 80% 이상 올라서
오늘 오후 수영장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중이다
결정은 2 시 전에 하겠지만
새소리가 아침에만 들리는 게 아니라 아침부터 해질 때까지 하루종일이다
무슨 정보를 그렇게나 주고받는지, 다른 종의 새들 소리도 알아듣는지 궁금하다
뻐꾸기 소리도 요란한데 동영상에는 안 들어갔다
하루종일 사람 소리는 안 들리고 새소리만 계속 듣고 있으니
혼자 숲 속에 있는 듯 착각이 될 때도 있다
'우리 집(+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17일 (10) | 2024.06.17 |
---|---|
이제 정리를 해야지+ 추가 (7) | 2024.06.11 |
유 월 첫날 (11) | 2024.06.01 |
번개 모임을 할까요? (8) | 2024.05.31 |
들기름 보관하는 방법 (7) | 2024.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