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아들네 자동차가 떠나는 걸 보고 올라와서
남편도 나도 바로 침대에 누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피곤해서 일어나기가 싫었다
저녁시간이 되어도 기척이 없어서 남편 방으로 가 보니 잠이 들었길래
저녁 준비도 할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나도 다시 누워 있다가 잠이 들고
아침에 둘이서 한 이야기가
아이들이 왔다고 음식을 준비한 것도 아니고 대청소를 한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그렇게나 피곤하다니 어이가 없다면서
우리가 노인이구나~~~ 실감이 된다는
오늘은 오전 10시에 마트 다녀오고
12시에는 용인 세브란스 병원에 가야 하니
아침에 골프 연습장 다녀오겠다면서 8시 30분에 나가셨다
나도 그 시간에 세탁기 한 번 돌리고 다림질 몇 장 해 놓을 예정이다
오늘 아침에는 사용하던 빌레로이 보흐 커피잔을 웨지우드로 바꿨다
어제 며느리가 가져온 케이크 중에 빠트렸던 에그 타르트도 썰어서 한 조각 담고
점심도 평소보다는 과식을 했고 또 아이스크림과 여러 가지 군것질 거리도 먹고
조각 케이크 하나를 다 먹어서
오늘 아침에는 체중이 늘었을 거라고 짐작했으나
(아이들 오면 과식할 것을 예상하고 금요일에 55.5 킬로 정도로 내려놨었다 )
다행히도 기준치를 넘지 않아서 오늘도 커피 타임에 케이크를 먹는다
매일 아침 56 킬로 아래로 유지하면
하루에 두 번 커피 마시면서 케이크 한 조각을 먹고
56.1 이상이 되면 케이크 대신 비스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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