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오늘 저녁에 온다는 통화를 했다 ( 부산여행 11박 12일)
식탁 위 남편 자리에 펼쳐놓은 노트북도 치우고
( 옆에 보이는 노란 메모지는 남편이 건강관리에 필요한 내용을 적어서 유리 밑에 넣어 놓은 거다)
10시가 되면 마트에 다녀와야겠다
어제 아침에는 마지막 한 장 남은 식빵을 구워서 스프에 넣어 먹었다
삶은 계란 두 개와 오이와 상추는 샐러드로 그리고 오렌지 한 개
냉장고에 바나나, 토마토, 사과가 떨어진지 이틀이 지났다
오늘 아침에는 먹을 게 없어서
오뎅국에 두부 반모를 썰어 넣어 오뎅맛이 베인 두부와
삶은 계란 두 개 야채샐러드 한 접시 오렌지 한 개 그리고 특별한 요구르트 한 개
한 달 전에 달지 않은 컵 요구르트 12개를 샀었는데
그중 3 개가 냉장고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서 눈에 띄지 않아
어제 보니 유효 날짜를 많이 넘겼더라
상했으면 버릴 거라고 뚜껑을 열어보니... 오마나 세상에~!
거의 치즈가 되었다
공기가 통하지 않고 또 저온에 있어서 서서히 발효가 된 듯
어제저녁에 두 통을 먹었고 오늘 아침에 나머지 한 개를 먹었다
오늘 마트에 가서 여분으로 한 박스 더 사 와서 치즈 만들어야겠다
마트 다녀와서 추가,
이마트 죽전점은 4월부터 내부를 뜯어내고 리모델링 중인데
일주일 만에 갔더니
판자로 막아놓고 공사하던 곳에 베이커리가 생겼다
10시에 마트 갔더니 구워져 나온 식빵 식혀서 자르는 중이고
진열대 점검하는 중
지하 1층은 6월 말에 공사가 끝나고
1층과 2층은 8월 말에 오픈한다고 안내문이 붙었다
식빵만 사는 건 아쉬워서 롤케이크를 하나 샀다 (무려 1715 칼로리... 놀래라)
요구르트로 치즈 만들겠다고 8+2 10 컵을 사고
'우리 집(+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볕 더위 속에 (11) | 2024.06.20 |
---|---|
6월 17일 (10) | 2024.06.17 |
아침에 있었던 일 (6) | 2024.06.05 |
유 월 첫날 (11) | 2024.06.01 |
번개 모임을 할까요? (8) | 2024.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