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통영 누비 장인에게 주문해서 받은
60대 후반이었는지 70대 되셨는지 할머니께서 더 이상은 할 수가 없다고 거절하셨는데
간청해서 마지막으로 무명에 직접 손으로 누빈 이불이다
할머니께서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누빈 정성을 생각하면
앞으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차마 못 버리겠다
확대한 손바느질
그리고 서울의 유명 한복집에서 맞춤 제작한 모시이불
큰아들 결혼할 때 사돈댁에서 시어머니 예단으로 보낸 이불 중에 여름 이불
목이 닿는 부분은 때 타지 말라고 하얀 커버를 단추로 입히게 되어있다
모시는 손질하기가 어려워서 그 해 여름에만 사용하고 세탁소에 보냈다가 장속에 보관했었는데
이제는 이불로 말고 장식용 가리개로 사용할까 생각 중이다
이사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해서
7월 1일에는 방문수가 3872이고
7월 2일에는 방문수가 353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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