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 결과

의사 면담시간이 10시 30분이어서 두 시간 전에 피검사를 하면 되는데

채혈 후에 병원에서 기다리기가 애매해서

일찍 가서 채혈하고 집에 와서 아침밥을 먹고 10시에 다시 가기로 했다 

6시 50분 집에서 출발했을 때는 바깥 기온이 26도

차가 많이 다니는 큰길에서 한참 가다 보니 27도로 올라 채혈 마치고 돌아올 때도 27도였다 

병원이 20분 거리에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하다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올 때는

햇살 쨍쨍하고 11시 30분에 바깥온도가 31도가 되었더라 

 

뜻밖에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게 나왔다 

중성지방은 (정상범위는 48~200) 72 밖에 안 되는데 

HDL(정상범위 40~75)이 95라네 

LDL(정상범위 70~ 160)도 184이다 

공복 시 혈당은 89 (정상범위 70~100)

당화혈색소는 5.7( 정상범위 4.0~5.6)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은 아주 좋다 

 

콜레스테롤 약을 먹기에는 애매하다고 4개월 후에 다시 피검사를 해보자 한다 

그때도 수치가 비슷하면 약 처방을 받아야겠다 

 

병원은 아파서 가는 곳이니 옷차림에 신경 쓸 마음의 여유가 없다 

그러니 너도나도 후줄근할 수밖에 

오늘은 통증으로 가는 건 아니니까 심플하게 검정 티셔츠에 검정바지

그러면서도 루이비통 여름 머플러를 둘러 단정하게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