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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관리비 헤프닝

by 그레이스 ~ 2024. 10. 23.

이사 온 지 벌써 한 달이 되었다

어제 우편함에서 관리비 고지서를 가져와서 보니

납부금액이 542120원이다 

보정동 63평 아파트도 매달 40만 원대 금액이었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숫자라서 

항목별로 더하기를 다시 해 보는...

그러다가 발견한  항목 아래에 따로 쓰여있는 숫자 

지난달 관리비가 포함된 금액이었다 

(그제야 납득이 되네)

그 금액은 부동산 사무실에서 주고받을 돈 합산해서 계산한 영수증에 있을 거다 

앞으로 28만원 정도에 난방비가 더 포함된 고지서를 받겠구나 

보정동보다는 15만원 정도 덜 내는 편이다 

 

계란과 종이넵킨 등등 몇 가지를 사러 마트에 가면서 

팬티스타킹도 두 켤레는 예비로 사놔야겠다 

지난 일요일에 서울 가기 전에 소동이 있었다

박스에 가득 들어있는 스타킹이 전부 무릎아래 길이의 바지용 스타킹이다 

원피스를 입을 건데 팬티스타킹이 없다니...

어찌어찌 하나 찾아낸 좀 두꺼운 스타킹을 맘에 들고 아니고를 따질 수도 없이 신었다 

우리 집의 스타킹 보관통은 다 약상자 재활용이다 

무릎 아래까지만 오는 바지용 스타킹

이번 여름에는 한 번도 안 신었던 여름용 양말 (구두 속에 감춰져서 신은 표시는 안 나고 발은 편하다)

내년을 위해서 챙겨놓는다  

 

다음 달 가족사진 찍는 날은 원피스를 입을 거니까 

필히 팬티스타킹을 두 켤레 사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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