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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간담췌 외과 초음파

by 그레이스 ~ 2024. 12. 24.

2021년 5월에 강남 세브란스 간담췌 내과에서 

쓸개 속의 담석 3개가 지름이 1.5센티로 커 졌으니 쓸개를 떼어내는 수술을 하라고 했었다

곧바로 간담췌 외과로 이동되어 의사 상담을 받으니

 

교통사고 때 터진 창자를 잘라 내느라 개복 수술을 해서 

나는 복강경 수술은 할 수 없고 다시 개복 수술을 해야 하는데 

차트의 기록을 보니 

교통사고 때 창자가 터진 후 수술까지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소장에서 소화되던 음식물이 밖으로 나와 피가 범벅이 되어

다른 창자가 일부 상했을 수도 있다는 기록이 차트에 있다고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니 개복 수술은 무리라고 미루자고 했었다

그날 이후 1년마다 간담췌 외과에 가서 수술을 하겠냐는 의사의 질문과

응급 상황이 아니면 더 미루겠다는 답변의 반복이다 

약은 6개월마다 처방받아 오고 

1년이 되어 오늘 8시간 금식과 물도 안 마시고 가서 초음파 검사를 했고

의사 상담은 금요일이다

이번에도, 담석이 쓸개를 찔러서 갑자기 복통으로

앰브런스에 실려 응급실로 가는 상황이 아니면 수술은 안 하겠다는 답변을 할 거다

 

6개월마다 하는 피검사도 오늘 했으니 결과는 금요일 가정의학과에서 확인하는 걸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얼마나 높을지 궁금하고 , 다른 건 정상일 거다

 

아침을 굶었으니 11시 넘어서 출출할 수밖에

말랑한 떡 생각이 난다 했더니, 남편은 반색을 하면서 떡 사러 가자고

도로 옆 빈터에 차를 세우고 네비에 지난번에 떡을 샀던 곳으로 목적지를 바꾼다 

아쉽게도 내가 기대했던 요즘 유행하는 찰떡이 없네, 팥고물 시루떡도 없고 

남편은 송편과 바람떡을, 나는 찹쌀 모찌 한 팩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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