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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행

싱가포르에서

by 그레이스 ~ 2007. 4. 9.

이렇게 어렵게 글을 쓸 줄이야

 

영어 자판에서 한글로 글쓰는 어려움이라니!!!!!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 어쩐다 말이냐?

 

3일간의 홍콩일정은 식도락과 백화점 순례로 끝내고

 

지금은 큰애 아파트에서 쉬고 있는중이예요

 

조금있다가 자판을 그려서 다시 글쓰기를 할께요.

 

 

커피잔도 없는 이상한 집에서 밥공기로 커피를 마시며 자판으 두드리고 있답니다.

 

명훈이는 출근을 하고 세훈이는 관광을 나가고,(그애는 첨이니까)

 

나는 집에 있는 헌 노트북으로 블로그 접속중이예요.

 

(옆에다 자판을 그려놓고 )

 

홍콩에는 12시에 도착해서 호텔에 체크인하고,

 

딤섬으로 유명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

 

전차를 타고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시내를 내려다보는 경치를 즐기고나니,

 

이미 어두운 밤.

 

형제간에 삶의 질에 대해서,

 

추구하는 가치관의 차이에 대해서,

 

내가 지겨워 할만큼 오랜시간을 토론하고 차이를 인정하고,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과,

 

미국,혹은 유럽에서 생활하는 것과,

 

경제적,사회적,정신적,삶의 질과 얻는 것과 잃는 것에 대해서...

 

둘이 처한 입장과,직업의 차이로 생각도 확실히 틀리더라구

 

점보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클럽이 즐비한 골목에서 (딱 혼대앞 분위기 )어슬렁 거리다가,

 

엄마는 호텔에 모셔놓고,지들끼리 술집가서 새벽 3시에 돌아오더군.

 

둘째날은

 

유명 백화점 순례를 하고,

 

제일 번화가도 걸어보고,

 

정통의 관광코스보다

 

우리 구미에 맞는 코스로 돌아다니다가 페닌슐라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하다.

 

호텔을 예약할때 페닌슐라를 알아보니 1박에 50만원이 넘어서 포기를 하고,

 

저녁식사만 예약을 했었다는 명훈의 말에

 

내가 말하기를 -

 

신혼여행도 아닌데 무슨 그렇게 비싼 곳에서 자냐고,

 

인터콘티넨탈호텔에 정한게 잘한 일이지 반값인데...

 

식사전에 칵테일바에서 삼페인을 한잔씩하고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했는데

 

나중에 계산서를 보니 45만원 정도...

 

부자 아버지 덕분에 너희들은 호강을 하는구나!!

 

마지막날은 오후 2시 비행기여서

 

오전중에 관광지 한곳을 들러볼 생각으로 처음부터 택시로 움직였는데도

 

도착해보니 일요일이어서 너무나 많은 사람이 대기중이어서 포기하고

 

근처에서 노닥거리다가

 

공항면세점 구경으로 홍콩여행을 마감했어요.

 

명훈이는 존스 홉킨스 다닐때 도이치뱅크 인턴을 홍콩에서 했기에,

 

그리고 요즘도 자주 출장을 가는 관계로

 

은행 건물이 즐비한 곳과 여러회사들,

 

그리고 은행가들이 사는 주택단지,

 

그들의 일반적인 생활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한 듯 하네요.

 

어제 싱가포르에 도착해서는

 

아파트에 들러서 짐을 던져놓고

 

침대에서,쇼파에서 늘어져 있다가

 

랍스타,게요리 전문점에서 저녁을 먹고,

 

좀 일찍 잠자는 것으로 마감했네요.

 

침실이 하나인 관계로 둘이서는 방에서 자고,나는 쇼파에서 자고,

 

조금 넓은 침실하나,거실하나,욕실엔 샤워실만 있고,

 

신혼부부가 살 만한 사이즈네요.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져있어서 약간 싸다는게 월세가 140만원 정도.

 

빨리 장가를 가야지!!!!!!

 

사진들은 부산으로 돌아가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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