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노릇1 중대결심. 평소에 우리끼리 하는 말 중에, 부산은 서울보다 많이 보수적이고,또 덜 세련됐다고 아마도 10년 혹은 30년은 뒤쳐졌다는 비평도 종종 하는데... 명절을 맞이하는 자세도 역시 그런 모양으로, 많이 준비하고, 격식을 따지고... 참~ 구식이다. 이제는 다들 며느리 위치보다 시어머니의 위치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명절이 어렵고 힘이 드는 건 며느리 때나 시어머니 때나 마찬가지라고 푸념이다. 서울에서 혹은 가까운 곳에서 자녀들이 와서 하루,이틀 또는 삼일을 지내다 간 이야기로 운동을 하다말고 홀에 둘러앉아(스트레칭용 매트에 누워서) 그냥 놀았다. 나는, 그 정신없었다는 얘기를 부러워 하면서... 앞으로 나는 어떤 시어머니가 될 것인가를 가늠하기도 하고, 희망사항을 꼽아보기도 하고... 맏이로 살면서 일주일.. 2009. 1. 29. 이전 1 다음